[빼앗긴 K-바이오 랩허브]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방향 선회… 규모와 예산·부지 등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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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K-바이오 랩허브]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방향 선회… 규모와 예산·부지 등 축소

지난 9일 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사업지 인천 최종 결정
총력 기울인 지역 사회 허탈… 결국 대전형 육성으로 우회
중소벤처기업 중심 육성, 출연연.카이스트 인력 활용 계획

  • 승인 2021-07-11 14:55
  • 신문게재 2021-07-12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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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9일 k-바이오 랩허브 정부 발표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시가 'K-바이오 랩허브' 공모 선정에 고배를 마시면서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방향으로 선회한다.

대전형은 당초 정부 공모사업보다는 규모, 예산 등이 축소되지만, 기존 인프라를 지속 육성해 지역만의 바이오 특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30 대전 바이오헬스 혁신 성장 마스터플랜'에 근거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와 바이오메디컬 규제 자유특구의 충남대병원 시설(BL-3)을 활용해 추진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출연연의 연구개발능력, KAIST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는 특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에 제안했던 부지와 예산, 사업 규모 등은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 위치는 유성구 전민동 461-6번지 일원으로 5만 7000㎡ 규모였다. 총 사업비도 3500억 원으로, 시비만 1000억 원에 달했다. 시설물은 기존 건물 3개 동을 활용하고, 6개 동을 신축할 예정이었으나, 대전형으로 우회하면서 전부 재검토한다.

대전형으로 시행하면 검토했던 부지 크기만큼은 필요하지 않기에 실용성 있게 축소 등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부지 축소에 따라 건물 규모도 작아져 부지 매입비 등 예산도 줄어들게 된다. 특히 대전은 BSL-3(생물안정등급), GMP(생산공장) 등 기존 인프라가 있기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 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되기 위한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담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설명하겠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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