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결국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 제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 결국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 제한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시행…모든 행사 집합 금지, 집회.시위는 1인만
식당.카페.유흥시설뿐만 아니라 학원 영화관 등도 오후 10시까지 운영 제한

  • 승인 2021-07-25 14:22
  • 수정 2021-07-25 15:29
  • 신문게재 2021-07-26 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

4단계 시행으로 인해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 가능하며, 모든 행사는 집합 금지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이유로 이달에만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1065명에 달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은 4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일일 평균 71.3명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다.

20210725-대전시 거리두기 4단계 격상
25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들이 모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집합금지 인원이다.



대전에서는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2인까지만 만날 수 있다. 해당 시간을 제외한 경우에도 사적 모임은 4명까지로 제한한다.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한다. 집회와 시위는 1인만 가능하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발령한 만큼, 대전시와 자치구, 경찰청, 교육청은 특별합동점검반(2000명)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름 방학 기간이 도래한 만큼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는 진단 검사가 필수다.

시는 26일부터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 116병상을 본격 가동하고, 보훈병원 30병상을 추가하고 대전국군병원 86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116병상을 설치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일일 1500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대전도 주간 일일 평균 70명이 넘어 인구 대비 확진자가 상당한 편"이라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더해져 감염 확산 대응 속도보다 빨라, 현 단계에선 한계에 이르렀고, 더 이상 주저하면 겉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4단계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6개월 넘도록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인 만큼 실내외 철저한 마스크 착용, 당분간 사적 만남 자제 등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5.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3.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영감(靈感, Muse) 잡아두기
  5.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