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지역기업] 박재현 태원건설산업(주) 대표 "두 손가락 꼽히는 회사 성장 목표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힘내라! 지역기업] 박재현 태원건설산업(주) 대표 "두 손가락 꼽히는 회사 성장 목표

취임 11년 만에 대전 건설사 시평 '빅5' 반열 끌어 올린 '승부사'
개열사 7개... 내년 자산운영사 설립... 세종 어진동 호텔운영 고민

  • 승인 2021-08-03 18:04
  • 수정 2021-09-30 17:13
  • 신문게재 2021-08-04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210803_164735295

"지역에서 두 손가락에 꼽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

박재현 태원건설산업(주) 대표는 자신이 계획한 목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취임 후 비약적 성장을 일궈낸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로 11년 만에 대전지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에서 '빅5' 반열에 올려놓으며 능력을 증명했다. 그야말로 '맨손'으로 시작해 현재 7개 계열사를 거느릴 정도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향후 호텔업과 금융업(투자운영사) 등의 사업 영역 확대까지 고려하는 그는 '자수성가형' 기업가 꼽힌다. 박재현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건설회사 CEO가 꿈이었다.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한 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해 차분히 사업 관련 준비를 해왔다"며 "더 늦게 되면 꿈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 32살에 회사를 나왔고, 퇴직금 3000만 원과 지인들에게 융통한 소자본으로 디앤씨건설(주)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막연히 뛰어든 사업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의 타고난 리더십과 과감한 투자는 회사가 급성장하는 배경과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09년 디엔씨산업 설립 1년 만에 태원건설산업 대표로 취임하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그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지역 건설사 시평에서 15위(2015년도)에 올랐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지속 발전으로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924억 600만원(전년대비 5.3%↑)을 기록해 5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박 대표는 "아무 생각 없이 사업이 하고 싶어 도전하게 됐는데, 좋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 이 자리에 설 수 없을 것 같다. 천운이 따랐다. 앞으로는 운에만 따라 갈 수 없다. 미리 예측하고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해 견실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겸손해했다.

태원건설산업의 최근 사업을 보면 주거시설(대전 도룡동 스타빌, 세종시 리치먼드 힐 1차 및 2차, 철원 리치먼드 힐), 오피스텔(부산 리치먼드 시티 센텀, 세종시 리치먼드시티 세종), 생활형 숙박시설(대전 루체스타 리치먼드시티 봉명, 양양 오션스테이), 호텔(인천 리베라베리움), 관용 공공시설물 공사(대전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등 소형 공공공사 및 근린생활시설 등 다수를 진행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고속국도(서울~세종 간 고속국도, 함양~창녕 간 고속국도, 창녕~밀양 간 고속국도, 경부 직선화 사업), 일반국도(대전 읍내동 교차로, 인천 시계~대곡 간, 세종 금빛노을교 및 제5외곽순환도로), 택지개발(세종시 1-1생활권 개발) 등 다양한 공공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계획된 사업도 있다. 대전과 속초, 춘천 등 전국 공동주택 및 근생시설 등 개발·도급사업이 있다. 박재현 대표는 "규모도 규모지만, 내실이 중요하다. 순이익률이 좋은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시행과 시공을 많이 하는 게 일차적 목표"라며 "지역 건설업체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게 앞으로 최종 목표이자 꿈이다. 내년에 서울에 지사와 금융기관도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2.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3. "박군·나태주와 함께 노래 한마당", 해미읍성축제 흥겨움 더한다
  4. 신축 분양가 상승세… 관저동 5억대 아파트 ‘가격 경쟁력’ 부각
  5. ‘한화 키즈’ 민주홍, 꿈꾸던 한화 마운드 향해 첫발
  1. 주탑재위성 네온샛 5기 낳은 KAIST 우주연구원…첫 양산형 군집위성 개발사례
  2. 대전교육청 구글 교육용 계정 비밀번호 무단변경…피해 파악 나서
  3. 위기브,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 '400억' 돌파
  4. [춘하추동] 눈부신 가을 하늘의 역설, 청명함과 자외선 사이
  5. 맥도날드 세종 DT점, 11월 13일 오픈… 지역민 70명 채용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국민적 관심 속에 우주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면면히 들여다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연구자들의 땀이 배어있다. 주탑재 위성이면서 누리호 5차 발사의 제1 목적인 네온샛 5기(2~6호)는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지상시스템과 검보정 그리고 활용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다. 여기에 고도 570㎞에서 지구를 해상도 흑백 1m, 컬러 4m 최고 수준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는 대전 우주광학기업 쎄트렉아이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이 군집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전국 인구감소지역이 5년 만에 재지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충남 9곳과 충북 6곳 등 모두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대전 동구·중구·대덕구도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청권 상당수 지역에서 인구 감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기존 89곳에서 92곳으로 확대해 재지정했다. 2021년 최초 지정 이후 5년 만으로,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새롭게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기존 지정 지역에 변화..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