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충청에서 로또 1등 58번… '로또명당' 어디지?

1년간 충청에서 로또 1등 58번… '로또명당' 어디지?

  • 승인 2021-09-25 08:00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1111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도 며칠이 지났다. 많은 이들이 둥근 보름달을 보며 저마다의 가슴 속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또 누군가는 취업이나 대학 합격의 꿈을, 짝사랑에 빠진 이는 좋아하는 이와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각자 저마다의 바람들이 있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소원은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평범한 우리들이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될수는 없는 일. 그래서 이번 추석에도 많은 이들이 바로 이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기획재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매주 판매되는 로또의 금액은 약 9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1사람이 평균 1만원어치를 산다고 가정해도 약 900만명이 매주 '1등 대박'을 꿈꾸며 로또를 사고 있는 것이다.

1~45까지 숫자 중 6가지 숫자 맞추기. 이 것만 맞추면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행운이 찾아오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로또 1등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로또 마니아들은 1등의 기운을 받기위해 일명 '로또 명당'을 찾아 1등의 행운이 찾아오기를 바라본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 충청에서는 어떤 곳들에서 1등의 행운이 나왔을까?



로또 진짜진짜
벌써 로또가 981회나 진행됐기에 충청권 모든 로또 명당들을 살펴보기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재된 929회(2020년 9월 19일)부터 가장 최근의 981회(2021년 9월 18일)를 기준으로 충청지역의 '로또1등 배출 명당'들을 알아봤다. 딱 1년간의 통계다.

먼저 1년간 충청에서는 대전 12번, 세종 2번, 충남 24번, 충북에서 20번의 로또 1등이 나왔다. 총 58번의 로또 1등이 나왔지만 로또 명당은 55곳이다. 이유는 대전 대덕구(신탄진동로 1 '복권나라'), 충남 서산(충의로 1231 화천슈퍼 이마트24편의점 '우리로또'), 충북 충주(후곡길 19 '금능마트')에서 각각 2번씩 당첨된 행운의 명당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대전에서는 지난 1년간 12번의 로또 1등이 나왔다. 이 중 대덕구, 유성구, 동구에서 각각 3번, 서구에서 2번, 중구에서 1번의 행운이 있었다.

세종에서는 나성북로와 새롬중앙1로에서 각각 1번씩 로또 명당이 탄생했다.

충남에서는 1년간 24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16개 시군중 로또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천안 이었다. 1년간 7명이 1등의 꿈을 이뤘다. 다음으로는 아산이 5번, 당진이 4번, 서산이 3번(2번은 1곳), 논산에서 2번, 서천·부여·예산에서 각각 1번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도 20번 로또 1등의 기쁨을 누렸다. 흔히들 청주를 충북의 대표도시로 이야기하지만 '로또명당'에서 만큼은 충주가 1등 도시였다. 충주에서 1년간 무려 6번의 1등이 탄생했으며 특히 한 매장에서는 2번의 1등이 탄생하며 명실상부 '로또명당'이 탄생했다.

이어서 청주 4번, 음성·제천 각각 3번, 진천 2번, 옥천·보은에서 각각 1번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지역의 로또명당을 알아봤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1회부터 981회까지의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가장 많이 행운을 차지한 숫자는 과연 무엇일까. 동행복권 홈페이지의 당첨통계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1등의 행운을 차지한 숫자는 바로 '43'이었다. 무려 178회나 1등 숫자에 당첨됐다.

캡처 최종
1회~981회까지 가장 많이 당첨된 번호순. 사진은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다음으로는 34번이 169회, 1·27번이 168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17번, 13번, 12번 10번대 숫자가 주루룩 4, 5, 6위로 영광의 숫자를 차지했다.

우리는 오늘도 로또를 산다. '혹시' 하는 희망이 '역시' 하는 실망으로 바뀔지라도, 1000원이 주는 지갑 속 든든함은 우리를 또 판매점 앞으로 이끌테니까.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