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 별관 건립 설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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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사 별관 건립 설계 들어간다

인구 증가로 인한 청사 확장 필요성 꾸준히 제기돼
서측 주차장 4만5000여㎡에 조성 예정... 주차면도 늘 것
80만 인구 규모 고려 필요

  • 승인 2021-10-06 16:46
  • 신문게재 2021-10-0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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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종시청사 모습. 사진제공은 세종시
세종시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청사 별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27억 원 중 10%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시청사 서측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4만 5017㎡의 부지에 시청사 별관을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별관이 준공되면 현재의 시청사와 더불어 연면적이 6만 1273㎡로 2배 이상 넓어져 민원 업무를 보는 주민들의 편의와 공무원의 행정업무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세종시는 별관 증축을 위해 지난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쳤다. 여기에 2019년 10월에는 공유재산 심의 의결을 마치고, 행안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승인도 마쳤다. 당시 승인 조건으로 2023년 9월까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00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916.81㎡,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의 시청사 별관을 증축하되 중기 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청사 신축비용공개 등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종시청사 확장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다. 2012년 7월1일 출범한 세종시는 출범 당시 인구가 10만여명이었으나 2021년 현재 37만을 넘어섰다.공무원 정원(세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따른 직제상)도 출범 당시 956명에서 현재 25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인구와 공무원 정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청사 공간은 포화 상태가 된 지 오래다. 결국 현재 세종우체국과 2개 사유 건물을 임차해 4개 실·국이 이전해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민원 업무를 위해 두 건물을 오가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불편이 커졌다.

또한, 조직 분산으로 행정업무 효율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 등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 업무 필요성이 존재한다. 건물 임차 비용도 연간 9억 4300여만 원에 이른다.

또한, 별관 증축으로 주차 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별관 지하에 212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현 시청사 앞 잔디광장 지하에도 오는 2024년 9월까지 주차장 240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별관이 완성되면 주차면이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청사 별관 건립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문제"라면서 "설계와 사전준비, 공사 기간만 5년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설계를 통해 별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세종시가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80만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별관 증축에 이런 부분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별관 규모로는 80만 도시를 수용할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별관 증축 이외에 도시 규모 확장을 고려해 원도심에 앵커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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