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서 고구마빵·김치 직접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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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서 고구마빵·김치 직접 만들자

12일부터 도립공원서 진행
조청과 먹는 '백신떡'부터
햇김으로 전복해우탕까지
온라인서 요리과정도 선봬

  • 승인 2021-11-09 15:51
  • 신문게재 2021-11-10 5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8-글로벌 sns 기자단 김치담그기 체험(2019년 해남미남축제)
전남 해남군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도립공원 두륜산 잔디구장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축제에서 sns 기자단이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쌀과 해남배추, 해남고구마, 해남김. 이름만으로도 믿음직한 해남의 명품 농수특산물이 해남미남축제에서 화려한 음식으로 변신한다.

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도립공원 두륜산 잔디구장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잔디구장에 마련된 오프라인 축제장에서 다양한 체험, 전시, 판매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해남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 개막식은 해남쌀로 만든 백신떡이 문을 연다.



50m 길이의 백신떡을 커팅하고, 해남김과 조청, 김치파우더가 함께 들어 있는 백신키트를 참가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해남의 건강한 먹거리로 코로나 극복의 힘을 모으자는 의미를 담았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해남배추를 이용한 김치 버무림 체험도 축제기간 중 매일 4~5회 열린다. 해남군 대표 김치제조 업체인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와 김치마을로 유명한 북명면 동해 김치마을 등에서 절임배추와 양념을 제공해 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운영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에 5000원이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민간식 고구마빵은 미남푸드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해남 대표음식업소와 스타가 짝을 이뤄 요리를 해보는 미남푸드쇼는 요리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개그맨 안소미씨와 이현미 피낭시에 셰프가 참여해 해남고구마빵 레시피를 공개하고, 해남고구마를 이용해 빵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식은 전복해우탕이 맡는다.

해우탕은 싱싱한 물김(해우)을 된장에 풀어 호로록 끓여낸 토속음식으로, 햇김이 생산되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를 앞두고 축제 음식개발 컨설팅을 실시, 개발된 음식으로 급랭 보관된 물김을 이용해 사계절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했다.

폐막식에서는 해남군과 제조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나비원, 해남군수협, 광주전남수출협회가 함께한 MOU를 체결, 해우탕 출시와 식품 육성에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전시판매관에서 해우탕3종에 대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도 갖는다.

해남미남축제의 각 행사장은 방역단계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현장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해남미남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와 해남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해남의 농수산물인 배추, 고구마, 김, 전복을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 해남미소 라이브커머스, 미남축제 버스킹 및 힐링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전시 체험행사로는 미남도시락과 주전부리(핑거푸드) 판매관을 비롯해 김치·막걸리 만들기 체험관, 공유주방 요리체험, 해남미소 판매관 등이 운영된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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