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서구청 정문에서 만난 장종태-서철모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서구청 정문에서 만난 장종태-서철모

  • 승인 2022-05-11 15:59
  • 신문게재 2022-05-12 4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가쉽1
○… 대전 서구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민의힘 서철모 예비후보가 11일 서구청 현관 앞 출근길 인사에서 조우. 예고 없던 만남에 양측 모두 어색한 분위기. 서 후보가 '인사가 만사다'라는 피켓을 들어 직전 재선 구청장을 지낸 장 후보를 공격하는 듯한 모양새도 연출. 서구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키'를 쥔 핵심지역으로서 두 사람의 경쟁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런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직원들은 세상 불편하고 어려운 출근길이었다고 고백.

충남지사 적진을 집중 공략
○… 충남지사 후보들의 11일 상대 본진 민심잡기 행보 눈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날 보령행. 보령 발전 노조 간담회와 충남 상인연합회장단 간담회 일정. 상대 후보 고향에서 선거전에 나서면서 지지세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천안행. 천안서 아침 거리인사는 물론, 성정시장을 찾고 주민 의견청취. 천안 출신 양 후보의 본진 공세를 통해 천안 표심 잡기에 집중.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표를 따내야 하는 핵심 지역으로 분석되는 곳에 대한 선거 유세가 더 펼쳐질 것으로 관측.



가쉽2
이장우 향한 비방 배후는 누구?
○…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수위가 갈수록 고조. 최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대량 문자 공세와 관련한 배후를 두고 논란. 이 후보 측에선 과거 킹크랩 사건이 연상된다며 대량 흑색문자 살포로 인한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공식 메시지를 발표. 허태정 캠프 내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 이미지와 달리 불특정인의 타 후보 비방 문자 살포, 그리고 학벌 프레임 씌우기 시도 등이 선거결과에서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까 걱정하는 상황.
이에 민주당에선 '이장우 후보 허언증 도졌나'라며 대전시장 후보 정책토론 중 이 후보의 '대전을 떠나는 청년 5만 명' 발언에 대해 유권자 호도라며 추가 비판 성명. 여기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일주일 앞두고 허 캠프 공식 스피커까지 극비에 함구하는 선거운동이 또 다른 네거티브는 아닐까라는 우려 목소리도

장동혁, 아쉬움 뒤로하고 고향으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장동혁 전 부장판사가 11일 대전을 찾아 아쉬움 가득한 고별인사.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고향으로 가게 됐다며 죄송함을 표현. 비록 대전을 떠나 고향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지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로, 그리고 충청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 보궐선거가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손을 꼭 잡고 충남 시장과 군수, 충남도의원과 시.군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



박두용·이은창 “잘 지켜봐주세요”
○… 대전 중구청장과 유성구청장 국민의힘 당내 후보경선에 도전했던 박두용 대전시당 조직부장과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이 정치권으로부터 다시금 주목. 두 사람은 대전서 청년으론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도전해 세대교체를 부르짖은 인물. 경선과정에서도 뒷골목 정치가 아닌 깔끔한 '매너'와 주민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쳐 주변으로부터 호평. 비록 경선 문턱을 넘진 못했으나, 지역 보수진영의 차기 인재로서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가 다수. 당장 이들이 새로 선출하는 조직위원장 자리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등장. 다만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행보는 추후 밝힐 전망.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