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사랑카드 더이상 비가맹점서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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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천안사랑카드 더이상 비가맹점서 못쓴다

- 7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 등 사용불가 '예정'
- 전체 소상공인 35.9%만 가입, 소비자 불만 커질 듯

  • 승인 2022-06-15 11:41
  • 신문게재 2022-06-16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천안사랑카드'가 7월부터 비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천안사랑카드는 관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바일 앱 기반의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소상공인을 실질적 매출을 증대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지역사랑상품권이다.



하지만 2022년 7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가맹점 등록 의무화가 시행돼 가맹점 미등록 업체에서 더 이상 사용을 할 수 없게 됐다.

천안사랑카드의 가입자 수는 2020년 12만 8000명, 2021년 13만 6000명, 2022년 5월 31일 기준 3만명 등 총가입자 수가 29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2.9%가 가입돼있다.



시는 천안사랑카드의 유입을 위해 2020년 130억원, 2021년 284억원, 2022년 250억원 등 총 664억의 예산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용금액의 10% 캐시백 등을 지급해왔다.

반면 가맹점 수는 2020년 9435곳, 2021년 4936곳, 2022년 3042곳 등 2022년 6월 14일 기준 1만7462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내 소상공인 2만8917곳 중 1만7462곳만 가맹점으로 등록, 60.4%의 가맹률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유명 프랜차이즈 DT점 등은 단 1곳밖에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여서 법 시행 후 소비자 불만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대기업 등 관내 지사를 두고 있는 경우에는 가입하지 않은 곳이 많이 있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7월부터 유명 패스트푸드점이나 인기 있는 카페브랜드 등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민원이 늘 전망이다.

시민 전모(23)씨는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어 아쉽다”며 “가맹점이 늘어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천안사랑카드에 가맹해 줄 것으로 홍보해 왔다”며 “법이 바뀐 이상 혜택을 줄 수 없어 홍보에 더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긴급생활안정자금 등 천안시에서 정책수당으로 입금되는 경우 캐시백 혜택을 제외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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