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될까 '이목 집중'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될까 '이목 집중'

- 분양 대기 물량 1만3299세대 공급예정
- 대출규제 등 주택구입시 불편 해소

  • 승인 2022-06-22 13:01
  • 신문게재 2022-06-23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천안시민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면서 30일 국토교통부 결과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는 2020년 12월 18일부터 읍면을 제외한 동남구와 서북구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주택가격상승률과 청약경쟁률, 분양권전매량, 주택보급률 등에 의해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전매권 제한, LTV, DTI 대출규제, 다주택자 청약 제한 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는 2021년 1~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조정대상지역 유지라는 결정통보를 받았지만, 2022년 4월 5일 윤석렬 정부의 인수위에 해제 건의, 4월 8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6월 14일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추가자료 제출 등을 해왔다.



이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다.

하지만 반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토교통부 심의위원회에서 현재 이렇다 할 결정이 내려진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6월 30일 이전에 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관련법 상, 늦어도 7월 안에는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분양 대기 물량인 18개 단지 1만3299세대의 공급확대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대출규제 완화, 분양심리 위축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수차례 국토부랑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규제 해제 시 고분양가 우려가 있지만, 천안시 공동주택 분양가격 가이드라인과 분양가 심사위원회 자문을 통해 고분양가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의 지정과 해제가 갈리지만, 천안시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지만 중과되는 양도세로 지방세를 포함될 경우 최대 82.5%의 세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