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이장우 대전시장 산하 공공기관 개혁 첫 대상 될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테크노파크, 이장우 대전시장 산하 공공기관 개혁 첫 대상 될까

"TP 연 1000억 이상 지원하는데 업무·성과 명확하지 않다" 지적
권익위, TP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나눠먹기 관행 개선 권고

  • 승인 2022-07-06 10:51
  • 수정 2022-07-06 17:10
  • 신문게재 2022-07-07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 첫 개혁 대상으로 '대전테크노파크(대전 TP)'가 거론되고 있다. 예산 투입 대비 성과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인데, 향후 공공기관 통폐합까지 고려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조직개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9곳 테크노파크에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나눠먹기 관행 제도개선을 권고하면서 대전테크노파크에 대한 이장우 시장의 판단이 주목된다.

테크노파크는 지역 산·학·연·관을 비롯해 지역혁신기관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강소기술·기업을 발굴하는 거점기관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2002년 산업자원부의 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2003년 TP의 전신인 대전시 첨단산업진흥재단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2008년 대전테크노파크로 출범했다.

그러나 TP의 역할과 중요성, 투입 예산 대비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는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다. 2020년 경영평가 결과서를 살펴보면 대전지방중소기업청과 장비 중복, 중소기업 연계 협력 실적 구체성 부족, 예산편성 및 집행에 대한 투명성과 제고에 대한 구체성 부족 등이 지적됐다. 물론 2021년 11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평가한 전국 TP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전 TP는 A등급을 받는 등 괄목할 성과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TP의 역할과 성장력을 감안할 때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TP
대전테크노파크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취임 후 시장 집무실 차담회에서 "산하기관과 각종 센터 등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면밀히 살펴 혈세 낭비를 막을 것"이라며 "특히 대전테크노파크는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대전시가 지원하는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국민권익위는 6일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대상자를 실제 연구지원업무 수행 인력으로 한정하라고 권고했다. 권익위 실태 조사 결과, 최근 4년 동안 21억 원이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 지급됐다. 지난해만 TP 10곳에서 약 8억6000만 원의 예산이 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취지와 다르게 비서나 운전원 등 연구지원업무와 직접 관련 없는 인력에게도 관행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지원부서 기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수보전 수단으로 운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을 위한 평가항목이 업무와 무관한 '애사심'이 포함되거나, 근무기간 만으로 평가해 업무실적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징계자에 대한 지급 제외 규정이 미비해 650만 원 상당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 중징계 처분을 받은 자에게 지급된 사례도 확인됐다.

권익위는 향후 연구지원업무와 무관한 인력을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했다. 평가기준도 업무실적 중심으로 개선하고 세부 실적에 대한 증빙 첨부와 중징계자 지급 제외 규정 등을 마련하라 권고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지방선거 후보들, 둔산권 노후계획도시정비 재건축 신속 추진 한 목소리
  2. 세종교육감 후보 사전 투표 D-1… 판세 뒤집기 총력전
  3.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관찰관 1명당 80명 담당…대상자 느는데 관리 여건 태부족
  4. 세종시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성장 가능성 재확인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선거 막바지 공정보도 강화 당부… 대전 저조한 수학여행 참여율 지적
  1. "돌봄 해법이지만"… 현장은 기대와 부담 교차
  2. “아이들 밥이 우선”… 대전교육감 선거 급식 쟁점 부상
  3. 우즈벡에 문 연 충남대 교실… K-Edu 거점 넓힌다
  4.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최병수 대전지방조달청장과 간담회
  5. 박용선 39%.박희정 33.1%… 포항시장 막판 판세 요동

헤드라인 뉴스


6·3 지방선거 충청의 선택은?…29일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

6·3 지방선거 충청의 선택은?…29일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

대전·충청의 지방권력을 선출하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지선에서는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충청의 표심이 어떻게 발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

  • 유성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유성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