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김광신 중구청장 "중촌벤처밸리 건설 통해 청년들 오게 할 것"

  • 정치/행정
  • 대전

[취임 인터뷰] 김광신 중구청장 "중촌벤처밸리 건설 통해 청년들 오게 할 것"

시장과 협의 통해 중촌역 환승센터 부지, 지식산업센터 건설 단초
원도심 활성화에 방점 찍고 있어, 청년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야
세이백화점 매각, 메가시티 문제는 주민 협의를 통해 해결 할 것

  • 승인 2022-07-11 08:55
  • 수정 2022-07-11 14:4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7월 1일 대전 5개 자치구 민선 8기가 출범했다. 동구와 중구, 서구, 대덕구에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고 유성구는 기존 구청장이 구민의 선택을 한번 더 받게 됐다. 저마다 포부를 가지고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산적한 자치구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민선 8기에는 5개 자치구 모두 일자리와 지역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임 구청장들이 그리고 있는 자치구의 미래, 추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김광신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대전 중구에선 12년 만에 구청장이 바뀌었다. 민선 8기에는 김광신 중구청장이 중구를 책임진다. 중구 부구청장 출신이자 건축직 출신으로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김 청장은 중촌벤처밸리 조성과 재개발·재건축 조속 추진을 위한 중구개발본부 조직, 도시철도 3호선 조기 착공, 광역철도 중촌역 건설, 보문산 체류형 관광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12년 만에 새로운 구청장으로 선출됐다. 중구 발전, 대략 어떤 그림인가.
▲그동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정책이 많이 나왔지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측면이 있었다. 원도심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중촌벤처밸리 건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젊은 인구 유입, 원도심 활성화라는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중구의 노인 비율이 21%로 초고령 사회인데 젊은 청년 인구는 극소수다. 청년들이 중구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 그쪽에 행복주택이 들어서고,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중촌동을 지나갈 예정이다. 중촌역까지 생기면 교통의 중심지도 될 수 있다.

-중촌 벤처밸리 공약은 호남선 지하화 등 대선 공약이 뒷받침해줘야지 가능한 공약인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촌벤처밸리 건설이 한 번에 완성될 것이라 생각하고 공약한 것이 아니다. 단계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진행할 것이다. 제일 먼저 이장우 대전 시장과 정책협의를 통해 광역철도 중촌역 환승센터 부지 마련과 1호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호남선 지하화 문제도 시범사업부터 시작해보자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공약 실천을 위해 대전시장과 구청장 간의 협치도 중요한데..
▲중구는 현재 시장 공약 사항도 많다.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과 보문산 개발, 베이스볼드림파크 사업이 중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전시장과 협의를 했다.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중촌벤처밸리에 넣겠다는 협의도 진행된 상태다. 대전시장도 구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최대한 수용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신 상태고 베이스볼드림파크 역시 돔구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설계를 빨리 변경해서 추진한다고 했으니 우리 의견은 거의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 베이스볼드림파크가 돔구장 형태가 되면 중구에서도 대규모 문화행사를 할 수 있다.

-문화유산이 많지만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아 아쉽다. 어떻게 보는가.
▲그런 부분은 보문산 개발하고 연계할 것이다. 이미 이장우 대전시장과 충분히 얘기했고 시의 계획이 이뤄지면 구도 같이 협의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하고 있다. 서울 서촌처럼 기존에 중구에 있는 골목길을 살려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김광신 2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중도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화점세이 매각으로 인근 상권과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 타개책은 있는가.
▲선거기간 중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백화점세이 문제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다. 별도 업무보고를 통해 매입자 측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다. 세이 측이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도 있었다. 구체적인 해결책은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 주민과 매입자 측과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것이다.

-대흥동 메가시티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걸 두고 상인들이 반발하는데 어떻게 보는가.
▲최근 메가시티 소유자 측과 만났다. 메가시티는 원래 소유주가 여러 명이었는데 이제 1명이 소유하게 됐다. 상인들하고 같이 협의할 일만 남았다. 인근 상인연합회의 얘기도 들어볼 생각이다. 소유자와 상인연합회, 구청과의 대화 과정에서 좋은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박용갑 전 청장이 구민회관과 중구보건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대사동과 선화·용두지구, 태평 5구역에 공공청사 용지를 준비해놨다고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통 재개발과 재건축이 등이 시행될 경우 공공용지를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시행사업이 완료됐을 때 확보된다. 아직 부지 확보는 안 된 상태다. 그리고 확보된 부지에 무엇을 건축할지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 건축비 확보와 지역균형발전 문제, 우선순위 등이 있다. 이런 요소들을 하나하나 점검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회와의 갈등이 많았는데,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중구의회 의석수를 보면 6 대 5로 국민의힘이 과반이 넘어서 큰 문제는 없을 거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민주당 의원들하고도 충분한 협치하려고 한다. 당정 간 협의도 많이 할 거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생각도 갖고 있다.

대담=이해미 정치행정부 차장·정리=정바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4.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5.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후보작…17일부터 국민투표
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후보작…17일부터 국민투표

오는 2029년 8월 세종시에 자리잡게 될 대통령 집무실 후보작들이 베일을 벗었다. 총 5개의 작품이 설계 공모 2차 본심사에 오른 가운데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투표가 진행된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 공모 2차 심사에 진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집무실 설계안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확인하고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