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위해선 부산 벤치마킹과 주거환경 지원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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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위해선 부산 벤치마킹과 주거환경 지원 뒷받침돼야

도룡벤처포럼 대덕테크비즈센터 콜라보홀서 토론회

  • 승인 2022-11-18 09:09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토론수정
대전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산시 벤치마킹과 창업자를 위한 주거환경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충청 창업 커뮤니티 도룡벤처포럼은 17일 대덕테크비즈센터 콜라보홀에서 '대전충청지역 창업투자생태계의 성장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효진 토브데이터 대표와 윤상경 ETRI 홀딩스 대표, 김용건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부사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김영진 대전시 과장 등이 참석했다.

윤상경 대표는 대전시가 부산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대전에 투자청을 만든다고 들었는데 부산은 맨 처음 투자청을 만들려다 창업청으로 바꿨다"며 "부산은 지역은행도 있고 현재는 부산투자금융회사 설립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산시가 기술자원과 인적 자원은 대전시보다 못한데, 창업청과 금융, 투자금융회사 등이 갖춰지면서 타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부산으로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대전도 우선 가까운 부산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면 어떨까 제안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 같다"며 "대전에서도 창업을 위해 기획을 하고 다양한 분석을 하고 있을 텐데 벤치마킹할 대상이 필요하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광 부회장도 "대전시에서 투자청이 정말 필요한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이 생태계에서 종사하는 이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하고, 대전을 사랑하고 대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말에 귀를 귀울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대전시가 스타트업을 위한 주거 문제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용건 부사장은 "대전에서 창업하고 3년이 지나면 다 서울로 가는데, 일할 사람을 못 뽑아 서울로 가게 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젊은이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고 이런 인프라를 통해 창업을 많이 시키는 것보다는 자생적으로 인프라를 구성해주면 대전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효진 토브데이터 대표도 "대학 졸업생들이 직장을 고를 때 연봉을 보는데, 네임벨류 있는 회사를 스타트업이 이길 순 없지만 아이러니하게 서울 집값이 높다"며 "대전에서 스타트업을 하면 주거환경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지면 스타트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영진 과장은 "부산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 등도 잘 살펴서 얻을 수 있는 건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기업을 대전에 머물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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