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3년간 천안시시설관리공단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정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결과 종합운동장 수영장 수질측정수 재이용과 공영주차장 제설작업 대응체계 구축 등을 실시한 문화체육부와 환경교통부가 모범사례로 꼽혔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종합운동장 수영장 욕조수 수질관리에 투입되고 있는 인건비, 수처리비, 동력비, 난방비 등을 고려했을 때 수질측정수의 재이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실제 수질측정수의 경우 매월 165t, 연간 1980t이 낭비되고 있었고, 비용적으로 연간 2100만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개선점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수질측정 후 버려지는 측정수 재이용을 위해 저장설비, 배관, 이송펌프, 수위센서 등을 설치해 수처리 설비에 용수 재공급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해 낭비되고 있던 21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천안 시내 다수의 공영주차장 특성을 고려해 눈이 내리는 날에는 신속한 초동 제설작업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공단은 직원별 거주지 근교 주차장을 담당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전에 제설 장비 시운전 및 제설 도구 현장비치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통합관제센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제설 필요시 비상연락망 가동과 한파에 의한 배수로 빙결 제거 등으로 2022년 차량 안전사고 0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동흠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칭하는 단어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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