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거 오목마을, 18년 만에 부지활용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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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거 오목마을, 18년 만에 부지활용 윤곽

- 기반시설 좋지만...주변 환경 영향으로 주택사업 차질
- 국도23호선 등 교통망 우수해 물류이동 용이

  • 승인 2023-06-06 13:00
  • 신문게재 2023-06-07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는 18년간 지지부진했던 ‘성거읍 오목마을 조성사업’을 주변 환경에 맞춰 산업유통 단지로 변경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2005년 성거읍 오목리 137번지 일원에 당시 대학의 교수와 직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대학인의 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했지만, 수차례 걸친 분양 공고에도 입찰자가 없어 사업이 좌초됐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A사에게 아파트 건설할 수 있게 용도변경을 해준다는 조건으로 135억원에 계약했지만, 주변에 학교시설이 포화됐다는 이유로 천안교육청에서 제재당해 또 한 번 좌초됐다.

시는 오목마을 사업지구에 상하수도와 전기, 통신,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이 완비됨을 강조, 주거 단지로 활용되길 바라며 곳곳에 문을 두드린 결과 B사에 재차 매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업부지 인근에는 다수의 공장과 소각장 등으로 인해 님비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시설들이 포진돼있어 단독주택 등 거주시설을 짓는다고 해도 분양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B사는 해당 부지를 활용할 방안으로 물류창고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키로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면적 7만3606㎡ 단독주택용지를 산업유통용지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시보를 통해 알려졌고, 주민들의 별다른 의견이 없다면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오목마을이 국도 23호선 등과 연결돼있어 물류 이동에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부지 활용이 적절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류창고 특성상 적당한 경사가 있어야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데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일괄적으로 B사에 용지를 매각했고, 용도에 맞게 정상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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