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관내 두마(豆磨)면의 지역명칭 유래는 팥이나 콩을 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오래전부터 팥이 지역특산물로 생산돼 왔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가 현재의 신도안면 지역으로 천도 추진 시 인부들에게 팥죽을 끓여 먹였다는 고사도 있는 등 예로부터 팥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알려졌다.
시는 두마면 지명 유래와 고사를 바탕으로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서의 '팥'에 대한 스토리를 입히고, 기존 팥거리축제와 연계해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팥빙수·팥요리 축제 등을 기획해 타, 지역 방문객 유치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팥파이, 팥스넥, 팥젤리샐러드 등 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개발은 물론 시민 대상으로 팥 음식 교육, 군,문화축제 시 팥음식 체험장 운영 등 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며, 기술센터를 통한 팥 재배농가 활성화 방안도 대두되었다.
문화체육관광실 민준식 관광진흥팀장은 "두마면이라는 지명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계룡시는 오래 전부터 팥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생산,재배해 왔다"며 "팥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계룡시를 찾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부서장은 " 팥을 이용한 전통 식품개발이 좀 늦은감이 있지만 고혈압, 당뇨, 혈액순환, 다이어트에 탁월한 팥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뤄져 국민 먹거리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응우 시장은 "개청 20년이 되도록 계룡시를 대표하는 전통 식품이 없다는 것이 많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에 팥을 이용한 전통식품이 개발, 관광 상품화가 되길 바라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적극 지원에 앞장서 달라" 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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