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잊으랴'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후원금 1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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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잊으랴'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후원금 1000만원 전달

독재타도 외친 대전고 40회 김민영 전 교수
19일 후원금 전달 "기념사업회 발전 기원"

  • 승인 2023-06-19 17:12
  • 신문게재 2023-06-20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3.8민주의거
김민영 전 교수(사진 가운데)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제공)
1960년대 독재에 저항해 민주화와 학원 자유화를 외치고, 4·19 혁명을 낳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의 후원금이 답지됐다.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회장 김용재)는 19일 김민영 전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가 우리지역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에 사용해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대전고교를 졸업(40회)하고 대전여고 교사를 거쳐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그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 2학년 학생들이 맨손으로 궐기해 시내 골목을 누비며 부정부패로 얼룩진 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학생운동을 벌일 때 함께 분개하며 힘을 보탰다. 국내·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묵묵히 교단을 지켜왔으며, 202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에 힘이 되고자 기부금 기탁을 결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영광 3·8민주의거 기념관 추진위원장과 김선균 후원회장, 최우영 전 회장, 김민철 대전고 40회 동문회장, 송승현 대전고 41회 동문회장이 참석해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민영 전 교수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지역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일에 기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3·8기념사업회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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