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인증서·인증패 전달
사발통문 퍼포먼스 등 진행

  • 승인 2023-08-23 13:21
  • 신문게재 2023-08-2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사발통문)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사발통문./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오는 29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과 등재 인증패·인증서 전달을 위한 범국민 축하 기념식을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지난 5월 24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 승인이 결정되면서 전 인류가 공유하고 지켜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 됐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란 1894년에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로 동학 농민군이 직접 생산한 기록물, 동학 농민군을 진압한 민간인이 남긴 문집과 일기, 동학농민혁명 견문 기록물, 조선 정부가 생산한 보고서와 공문서 등 전체 185건(1만 3132면)이다.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1곳의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전북도와 정읍시가 인증패를 전달받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인증서를 전달받게 된다. 또한 김지수 서예가의 사발통문 퍼포먼스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현대적 의미로 표현하는 문구를 쓰면 주요 내빈들이 자신의 이름에 손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시는 기념재단과 유기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2024년 기록물 특별전시,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홍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도시로서 책임과 역할에 집중해 동학농민혁명 정신 세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185건의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가운데 '사발통문'이 포함돼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인 고부 농민봉기가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발통문은 고부 농민봉기가 우발적 사건이 아닌 치밀하게 준비되고 계획된 사건을 증명해 주는 문서지만 고부 농민봉기가 동학농민혁명의 전사(前史)로 표현되는 등 그 가치가 폄하돼 왔다.

그러나 사발통문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목록에 포함되면서 그 가치는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4.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1. [사설] 수도권 잔류 정부부처·위원회 세종 이전해야
  2.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3. 유명 선글라스 신제품 모방한 상품 국내유통 30대 구속기소
  4. 지역의사제에 충청권 의대 판도 변화… 고교별 희비는 변수
  5. 스프링 피크,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대응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