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 승인 2023-08-30 11:23
  • 신문게재 2023-08-3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1)
전북 정읍시가 지난 29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지난 29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송재영 명창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등재 인증서를,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전달했다.

사발통문 퍼포먼스에서 김지수 서예가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으로 꽃피다'라는 문구를 썼다. 이어 기록물 등재에 함께 힘쓴 많은 분들을 대표해 정읍시, 전북도, 문화재청, 기념재단, 등재 추진위원회, 전국 유족회 등이 사발통문 모양에 핸드프린팅을 하며 기록물 등재에 의미를 다시 새겼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3)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29일 동학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핸드프린팅을 진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 역사가 함께 보존 전승해야 하는 유산으로 인정되면서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정신 세계화와 선양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이 되는 해로 정읍시와 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홍보를 위해 아카이브 구축, 특별전시, 해제집 발간, 국제학술대회, 기록물의 외국어 번역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제 정읍시와 기념재단은 한마음 한뜻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위상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란 1894년에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로 동학 농민군이 직접 생산한 기록물, 동학 농민군을 진압한 민간인이 남긴 문집과 일기, 동학농민혁명 견문 기록물, 조선 정부가 생산한 보고서와 공문서 등 전체 185건(1만3132면)이다.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고려대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1곳의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2.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3.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