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달빛걷기] "자동차 없이 자연 속에서 걸으려 함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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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 달빛걷기] "자동차 없이 자연 속에서 걸으려 함께 나왔어요"

대덕구 법동 홍현의·류현선 부부 세 자녀와 참여
도로변 인도 걷던 아이들에게 하천길 걷기는 처음

  • 승인 2023-09-03 16:15
  • 신문게재 2023-09-04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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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달빛걷기대회에 참가한 홍현의·류현선 부부가 예진(11)·예솔(8)·예은(6) 세 자녀와 함께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홍현의·류현선 부부는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세 자녀와 함께 '제12회 대전달빛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남편과 아내가 직장을 다니고 세 자녀를 키우며 여유를 갖지 못하다가 막내가 6살이 되면서 조금씩 세상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작한 것이 '함께 걷기'다. 최근에는 법동에서 송촌동까지 함께 걸었는데 다리는 아팠지만, 재밌었다는 아이들의 반응에 용기를 얻어 이번에는 달빛 걷기에 도전한 것이다. 특히, 도로 옆 인도를 걷을 수밖에 없었는데, 차도 없고 신호등 기다림도 없이 살아 움직이는 하천과 푸른 잔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갑천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들의 아버지 홍현의 씨는 "막힘 없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하천길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걷고 싶어 나왔고, 오래 걷는 것은 처음인 막내도 언니들과 잘 걸을 수 있다고 들떠 있어 완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우애를 가지고 잘 지내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어머니 류현선 씨는 "아이들이 성장해 어른이 되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고, 첫째 아이가 동생들을 잘 챙겨주어 기특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달빛걷기를 마치고 대전시체육회장이 인정한 7㎞ 완보증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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