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시마감] 대전지역 국립대 평균경쟁률 오르고 사립대는 떨어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4 수시마감] 대전지역 국립대 평균경쟁률 오르고 사립대는 떨어져

충남대 8.6대 1, 한밭대 6.91대 1 소폭상승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 6.79대 1 가장 높아
차순으로 대전대 5.91대 1, 건양대 5.13대 1

  • 승인 2023-09-17 17:45
  • 신문게재 2023-09-18 2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경쟁률
출처=각 대학
15일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지역 사립대 대부분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충남대는 전체 2971명 모집에 2만5557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98대 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로는 일반전형의 경우 약학과 25.63대 1, 사회복지학과 23대 1을 기록했고, 지역인재전형(일반)은 7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한 약학과(31.14대 1)가, 학생부종합전형(일반)은 6명 모집에 212명 지원한 수의예과(35.33대 1)였다.

또 한밭대는 전체 2017명 모집에 1만3945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6.91대 1(정원내 7.2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6.01대 1(정원내 6.33대 1)보다 역시 올랐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의 건축학과가 32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역인재교과전형에서는 건설환경공학과가 23.80대 1, 융합경영학과가 2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사립대들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미달이 예상되는 평균 경쟁률 3대 1은 모두 넘겨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우송대는 평균경쟁률 6.79대 1을 기록하며, 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6대 1을 넘겼다.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을 최대 6번까지 할 수 있어, 실제 입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965명(정원내) 모집에 1만3342명 지원했으며, 평균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인기학과로 학생부교과 교과중심 전형에서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이 36.5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차순으로 물리치료학과 32.4대 1, 간호학과 30.5대 1이었다.

한남대는 2470명(정원내) 모집에 1만295명이 지원해 4.17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해 경쟁률 4.62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일반전형의 간호학과로 13명 모집에 378명이 지원해 29.0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한남인재전형 간호학과 16.44대 1, 경찰학과 11.8대 1 등의 순이었다.

배재대 1791명(정원내)을 모집에 8331명이 지원하며 4.65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 교과Ⅰ 전형에서 아트앤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 전공이 5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16.4대 1로 가장 치열했다.

목원대는 1786명(정원내) 모집에 7891명이 지원해 4.42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4.8대 1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은 실기교과전형에서 웹툰학과가 24.25대 1로 가장 높았고, 교과전형에서 2024학년도에 신설한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도 13.9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는 1727(정원내)명 모집에 1만198명이 지원해 5.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기 학과로 한의예과(혜화인재전형)가 37.6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간호학과(교과면접전형) 20.20대 1, 물리치료학과(〃) 19.70대 1 순이었다.

건양대는 1504명(정원내) 중 7719명이 지원해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역시 지난해 7대 1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원율이 높은 학과로는 의학과 17.27대 1, 물리치료학과 12.9대 1, 방사선학과 9.92 대 1 등으로 의료보건 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4. [인사]대전 MBC
  5. 대전 카이스트 실험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2.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간호사 장기근무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3.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4.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 5.18 민주항쟁 시기 충청서도 군부대 순화교육 탄압 확인… 77명 명단 나와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