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창업 연재기사 유익…치과대 설립 때 놓쳐선 안돼"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창업 연재기사 유익…치과대 설립 때 놓쳐선 안돼"

25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정례회

  • 승인 2023-10-25 17:24
  • 수정 2024-03-28 13:57
  • 신문게재 2023-10-26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독자권익위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5일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10월 정례회를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가 25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10월 정례회의를 갖고 그동안 보도된 기사를 평가했다. 이번 국정감사 소식을 전할 때 지면에 기사가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안정적으로 편집된 것에 대한 덕담과 최근 연재 중인 창업성공 스토리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며 계속된 연재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정례회에는 위원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노덕일 대전 중구문화원장, 김주찬 전 논산시 부시장, 박광기 대전대 교수, 김택환 대보산업(주) 대표,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최재준 서구건강체련관 관장, 윤제필 필한방병원 원장 등의 위원과 유영돈 사장, 김덕기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이 참석했다.



이정두 위원은 "최근에 신문에 연재 중인 이유나 기자의 '창업성공스토리'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창업한 이들을 찾아다니며 취재한 발로 뛴 기사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취재기자는 어렵겠지만, 계속 발굴해서 연재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위원은 "9월 연재된 갑천습지생태보고서를 통해서도 갑천 자연생태계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다만 충남과 충북의 시군에서 전달되는 단신의 보도 중에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기사가 게재되고 있다며, 분량이 짧은 기사일수록 그 안에 메시지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 김택환 위원은 "두 달 전에 대전에서 은행 강도사건이 발생해 많이 놀랐는데, 중도일보가 지면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금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걱정되고, 사체를 처리할 때 주민들 피해가 없도록 하고 구제역 때처럼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게 자세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중길 위원은 이날 온라인에서 중도일보 기사가 얼마나 검색되고, 어떤 분야의 기사가 온라인 독자들에게 구독되고 있는지 분석자료를 공유해 독자위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진 위원은 "중도일보 검색 트렌드를 살펴봤을 때 모바일 중심으로 독자층이 구성되어 있고, 일부 취약한 분야에 취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박광기 위원은 "최근 거리에 현수막이 너무 많이 내걸려 시민들이 불쾌하게 여기는 일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제도적 시정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환경적으로 폐현수막을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 대안도 함께 제시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소각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폐현수막을 이용해 건축자재를 만드는 사례도 있는데 이러한 활용방법은 폐현수막 문제를 진단하고 전망하는데 함께 취재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박 위원은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충남도의회에서는 청소년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위한 조례가 준비될 정도인데 대전에서도 관련 조례가 필요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노덕일 위원은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관련해서 우리가 조용히 대응해서는 안 될 사안으로 깊이 있게 다뤄 대전의 생각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최근 병원에서 담당 전문의가 부재해 진료를 제때에 받지 못한 지인이 있었고, 의료공백이 대전에서도 얼마나 있는지 취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주찬 위원은 "중도일보가 앞장서 안전을 주제로 퀴즈대회를 개최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는데, 그 대상을 초등학생에게만 머물지 말고 중고등학생과 성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하고 "의과대 정원 증원이라는 이슈가 제기돼 관심이 고조된 지금도 대전에 치과 의사를 양성하는 치과대가 없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면서 중도일보가 치과대 신설에 필요한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했다.

최재준 위원은 "최근 중도일보가 인터뷰를 모아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고 알고 있다"며 "중도일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진숙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 소식을 전하는 신문 지면을 보면서 색깔이나 기사 배치가 안정되고 독자들이 찾아서 읽기 편리하도록 배려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