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로컬 수제맥주, 박람회서 업계·애호가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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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로컬 수제맥주, 박람회서 업계·애호가 '큰 관심'

  • 승인 2024-04-12 16:3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먹거리정책과] 수제맥주박람회 사진.3
전북 군산시가 제6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국내 유일의 국산맥아인 '군산맥아'와 지역 농업과 연계한 로컬 수제맥주로 도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군산시가 '제6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4)'에서 업계 관계자와 맥주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6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4)'에서 군산시는 군산의 맥아 및 수제맥주,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운영해 인기를 얻었다.

군산시는 지역농업과 연계된 '수제맥주'로 이웃 전주 가맥의 전국적 명성을 뛰어넘고 있다. 특히 맥주보리 재배에서 맥아 가공, 맥주 양조,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제맥주의 일괄 생산 · 판매 체계는 지역농업과 청년창업, 도시재생이 상생하는 흐름을 만들어주고 있다.

수제맥주 업계는 물론, 많은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수제맥주 일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군산시답게 박람회 기간 내내 홍보관에서는 24개 업체와 군산맥아 구매관련 상담이 이뤄지고 1만8000여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는 군산 수제맥주 2개 업체도 참석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개막일 행사에 참석한 군산시 신원식 부시장은 주한 미국대사관의 농업무역관장 리사 알렌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부시장은 지난해 군산시가 미국대사관과 군산맥아로 만든 한미동맹 기념맥주 '동맹 페일에일'을 매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제작을 연례화해 양 기관의 우정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6월에 개최되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에도 미대사관 직원들을 초대했다.

군산시는 이를 계기로 군산맥아의 우수성과 군산맥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제맥주도시 군산'의 글로벌 이미지와 도시브랜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는 작년 주한 미국대사관과 군산맥아로 만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해 화제가 되었다. 군산시의 한미동맹 맥주는 미국대사관 주최 미국 독립기념일 공식행사에 만찬주로도 소개되어 참석한 주한 외교관들과 정제계 및 유명인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올해 군산시는 수제맥주에 이어 군산청주도 생산해 청년 창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군산맥아와 지역특산 주류 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지구로 지정되도록 노력해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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