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5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여성평화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IWPG 제공) |
이날 기념식에는 350여 명의 여성들이 참석했다. 태국 외 5개국 여성 지도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 대한민국 6개 지부(부산동부·울산·진주·창원·김해·제주) 회원들은 현장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를 주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 발발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절실함을 알렸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9년 4월 26일 전 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정됐다.
기념식은 태국의 비누타풋 포펫 박사(IWPG 홍보대사)와 차드공화국의 엠바이시샘 코올라 국회의원, 부산 남구 박수영 국회의원, 전은희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26일 부산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5주년 기념식에서 DPCW 지지 서명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WPG 제공) |
윤현숙 IWPG 대표는 기념사에서 "전 세계 모든 여성이 평화실현, 지속 가능한 평화의 제도화를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를 촉구하고 평화교육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의 평화 정신을 함양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2030 아젠다와 SDGs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제시, 인류의 생명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IWPG는 DPCW를 적극 지지, 유엔 결의안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실질적인 평화 주요 역할을 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모든 여성들의 연대는 필수적이다. 오늘의 기념식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디딤돌이 되게 하자. 인류의 숙원인 평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 평화의 세계를 하나 되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는 "DPCW에 담긴 평화의 가치가 보편화 되면 세계 시민의 인권 가치가 보장되고 전쟁 종식, 평화의 세계가 도래할 것"을 발제했다.
이명숙 (사)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회장은 "여성들의 모성애와 소프트파워로 한 차원 높은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자. 지구촌 40억 여성이 함께 하자"고 발제했다.
이어서 DPCW 지지 서명식이 진행됐다. DPCW는 IWPG의 협력단체인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현 국제법을 보완 발전시켜 전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국제법안이다.
참석한 한 회원은 "평화를 원하는 어머니의 염원을 담아 오늘 기념식과 세계여성평화선언에 적극 참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계여성평화선언 퍼포먼스로 기념식을 마무리됐다.
IWPG는 유엔 글로벌소통국(DGC)과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되어있는 세계적인 여성 NGO 단체다. 전 세계 여성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 및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