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볼만한 곳 1위는...'누적 300만' 유인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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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가볼만한 곳 1위는...'누적 300만' 유인 효과 만점

국립세종수목원 3년 9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300만 명 돌파
지난 1년 간 70만여 명 방문으로 2위 금강자연휴양림 등에 비해 압도적 수치
내국인 관심 관광지 3위, 중심 관광지 2위...정부 '수목원 산업' 지방소멸 대응 기제로 주목

  • 승인 2024-07-27 10:15
  • 수정 2024-07-27 13:5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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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이 세종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야간 개방 모습. 사진=수목원 제공.
세종시 관광산업 활성화의 최고 효자 인프라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국립세종수목원이 단연 효과 만점 시설로 나타났다.

7월 27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이석우)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10월 17일 개원 이후 3년 9월 만인 7월 26일 누적 관람객 300만 돌파란 기록을 썼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다른 인프라와 비교해도 압도적 유입 효과를 가져왔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방문객은 70만 9394명으로 2위인 금남면 금강자연휴양림(16만 4222명), 전동면 베어트리파크(12만 8627명), 전의면 세종 에머슨CC(11만 7526명), 합강캠핑장(5706명),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5113명), 장군면 영평사 템플스테이(1999명) 방문객을 크게 앞섰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 기반 조회수(내국인 관심 관광지)로 보면, 국립세종수목원은 베어트리파크와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세종동 숲뜰근린공원, 5위는 금강 보행교(이응다리)로 나타났다.

네이게이션 검색을 통해 해당 관광지를 거쳐 다른 관광지로 연계 효과를 보인 '중심 관광지'로는 세종호수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국립세종수목원이 뒤를 이었다. 3위는 이응다리, 4위는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5위는 종촌동 CGV, 6위는 연서면 고복저수지, 7위는 나성동 메가박스, 8위는 어진동 베스트웨스턴 호텔 플러스 세종, 9위는 어진동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세종, 10위는 베어트리파크로 파악됐다.

수목원의 인기는 '정원 관광 선호도'를 보여주는 한편, 지방소멸 대응 인프라란 점에서도 효과성을 반영했다.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야간 개방을 3년째 지속하고 있는 등 수목원 자구 노력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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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수목원 및 정원 인프라 확대 로드맵. 사진=지방시대위 제공.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립수목원과 정원 인프라의 지방 방문 유입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경북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2020년 국립 세종수목원, 2021년 강원도 평창의 국립 한국자생식물원, 2024년 전남 담양의 한국정원문화원, 2026년 강원 춘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2027년 전북 군산의 국립 새만금수목원, 2031년 전남 완도의 국립난대수목원까지 로드맵을 그려둔 배경이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주관의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 1호, 울산 태화강 2호, 지방정원은 경기도 양평 세미원과 인천 강화군 화개정원 등 수도권 2곳, 경남 거창 창포원과 강원 영월 동·서강정원(연당원), 전북 정읍 구절초 정원, 전남 담양 죽녹원, 경북 천년숲 정원 등 지방 5곳으로 안배했다. 세종시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발판삼아 지방정원, 2030년 국가정원까지 차례로 승인을 준비 중이다.

수목원 300
7월 26일 국립세종수목원 누적 관람객 300만명 달성을 축하하며 300만번째 주인공과 가족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신창호 원장은 이날 대국민 감사의 의미를 담아 300만번째 방문객인 강서윤(세종시) 씨에게 연간 회원증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강서윤 씨는 "평소에도 즐겨 방문하던 세종수목원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이벤트에 당첨돼 기쁘다" 며 "오늘 받은 연간 회원권과 무료 입장권으로 앞으로 수목원에 더 자주 놀러오게 될 것 같다"는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신창호 원장은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9월 가을꽃 전시인 '세록세록'과 야간 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수목원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있다. 지난 1년 간 방문자 유입은 주로 대전과 충북, 충북 방문객 중심으로 소폭 늘었고, 체류시간 증가율은 제로였다. 관광소비는 쇼핑업 등을 중심으로 2.7% 감소했고, 일평균 체류시간은 6시간으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관광 기념품 부재 상황도 보여줬다. 기념품 소비 비율은 전년 대비 72.6%나 줄었다.

다행스런 지점은 숙박 방문자 중 3박 이상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4%, 2박이 3%, 1박이 1.7% 늘어난 데 있다. 1박이 여전히 60.4%를 점유하고 있는 수치는 아쉬운 대목이다.

네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 59.4%, 문화관광 17%, 기타관광 10.3% 등의 순으로 집계됐고, 맛집 방문 순위는 연서면 산장가든과 부강면 부강옥, 대평동 스타벅스 금강DT점, 다정동 스타벅스 DT점, 어진동 테라로사, 나성동 메타45, 금남면 백룡회관, 나성동 플레져, 금남면 이도커피 3호점, 금남면 충남순대국밥, 어진동 송도갈비, 나성동 쿠우쿠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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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봄꽃 전시 모습. 사진=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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