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 관장 연임 확정…백춘희·이갑재 대표도 1년씩 연장할듯

  • 문화
  • 문화 일반

김덕규 관장 연임 확정…백춘희·이갑재 대표도 1년씩 연장할듯

대전예당 김덕규 관장 연임 확정 후 절차 진행중
이장우 시장, "공공기관장은 시장과 임기 맞춰야"
백춘희·이갑재 대표 연임 절차 긍정적으로 진행

  • 승인 2025-02-27 16:57
  • 신문게재 2025-02-28 6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5020201000015000000931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의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대전 문화계 다른 기관 수장들도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정 연속성 등을 위해 민선 8기 출범 직후 부임한 해당 기관장들의 임기를 자신과 맞추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시는 올해 중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문화예술 기관장들에 대한 연임
djac_ceo2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3월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김 관장은 2023년 4월 신임 관장으로 임명되어 약 2년간 대전예술의전당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연임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김 관장에 대한 평가 절차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14일 연임이 확정됐다.

현재 시는 연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임기 만료 2~3주 전 최종 확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대전문화재단 2025 정기이사회'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문화재단 대표의 임기 연장에 대해 언급했다.

2025021801001326500053531
대전문화재단 백춘희 대표.
이장우 시장은 "그간 공공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왔다"며 "백춘희 대표님 재임 기간 동안 열심히 해 오셨다. 임기가 종료됐다고 나가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해 사실상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의 임기 연장에 힘을 실었다.

백 대표의 임기는 올해 4월까지다. 백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부임해 0시 축제 공동주관, 대전문화재단 조직 개편 등의 업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연임에 긍정적인 반응이 돌았다.

아울러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 역시 다른 기관장들과 마찬가지로 민선 8기 임기에 맞춰 임기가 1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2208200_653459_515
이응노미술관 이갑재 관장.
이 관장은 2023년 5월 취임해 올해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앞서 시에 연임 희망 의사를 비친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발언과 시의 연임 절차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그리고 이갑재 이응노미술관 관장 모두 민선 8기 임기에 맞춰 각각 1년씩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김 관장은 내년 3월, 백 대표와 이 관장은 내년 4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장님께서 기관장들의 임기를 민선 8기와 맞춰 1년 연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각 기관장의 임기 만료 2~3주 전에는 최종 확정 발표를 낼 계획이다"라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가수 김연자·김소연 홍보대사 위촉
  2. 지천댐 주민의견 놓고 공방 치열… 전수조사 서둘러야
  3.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4.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5. 이태윤 충남대 교수팀, 살충제 환경오염 감시 고감도 센서 제조법 개발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A(우수)등급'
  2.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3.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대전서 현명한 의료소비 홍보
  4. IITP 반부패·청렴주간 공직자 기본자세 되새기는 '청렴서재' 운영
  5. 건양사이버대-대전교육청공무원노조, 교육·의료복지 협약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선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국회의원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재검토 등을 주문했으며, 이 시장은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정부 정책 기조와 긴밀한 현안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의원들, 특히..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2025시즌 여름 반환점을 돌며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뜨겁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이글스는 올해도 리그 흥행 보증 수표로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긴 한화는 시즌 30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리그 성적도 준수하다.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률을 높인 한화는 현재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가 광폭 행보를..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3100선을 지켜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충청권 상장사들도 숨을 고르는 상황으로, 증권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 목표 지수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100대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상승한 3108.2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00선을 넘겼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