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 공사현장차량, 인도·자전거도로 무단 점거로 시민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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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파트 공사현장차량, 인도·자전거도로 무단 점거로 시민안전 위협

'아산시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아파트' 신축현장
시민 통행 빈번 불구 사고위험 상존
"공사현장 차량과 관계없다" 오리발 일관

  • 승인 2025-04-23 08:38
  • 수정 2025-04-23 15:54
  • 신문게재 2025-04-24 12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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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용화동 대형 아파트공사 건축 현장 차량들이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아산시 관내 대규모 아파트 건축과 공원 조성 현장에서 인도와 자전거 겸용도로를 무단 점거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강력한 지도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아산시민들에 따르면, 용화동 소재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1·2단지 아파트 신축과 공원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인접한 도로의 인도를 무단으로 점거한 채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이곳 도로의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은 자전거 겸용 도로까지 점거해 불편을 겪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4차선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인명 피해마저 크게 우려돼 대책이 요구된다.

아산시 용화동 137-1외 27필지와 133-2외 18필지 대지면적 6만6326㎡부지에 158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를 신축 중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1,2단지 아파트는 올해 말 완공예정으로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인접 지역에 용화체육공원도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아파트 신축과 공원공사 현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공사현장과 접한 4차선 도로의 인도는 물론 자전거도로까지 무단으로 점거한 체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공사현장 입구에는 인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 표지판이 설치돼 있음에도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음에도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들 공사현장 관계자들은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안전불감 행태마저 보이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인접한 용화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안 모(37)씨는 "남산을 이용하기 위해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공사현장의 차량들이 인도는 물론 자전거 겸용도로까지 상습적으로 점거, 주차한 차량들로 보행이 어려워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기 일쑤다" 며 "보행에 불편은 물론 인명사고 위험이 마저 안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 공사차량들은 신축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아파트공사와 관련 없는 차량 등이 주차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으나 타지역에서 현장 근무를 나오는 근로자들 차량으로 알고 있으며, 경찰서와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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