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연간 최대 60만 원으로 충분할까
학습 격차 해소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 효과와 지속성은 과제로

  • 승인 2025-04-28 14:0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4.군청전경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군은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 중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 학습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학년별로 차등 적용돼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이 연간 지급된다.

그러나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실에서 연간 최대 60만 원 지원이 교육 격차 해소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지원금은 NH농협카드 포인트 형태로 제공되며, 교재비, 학원비, 자격증 준비 등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5월 2일부터 30일까지 1차, 7월 1일부터 31일까지 2차로 나눠 접수하며, 1차에서 사업비가 모두 소진되면 2차 신청은 받지 않는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30명 학생에게 총 6300여만 원 교육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모, 본인 또는 3촌 이내 친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하동군가족센터 최영옥 센터장은 "교육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안정적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금전적 지원과 함께 다문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교육의 기회균등은 액수의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지원에서 시작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