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따오기 50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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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따오기 50마리 방사

날아오른 생명, 내려앉을 생태

  • 승인 2025-05-08 09: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제10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2
창녕군 제10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지난 7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10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개최하고 따오기 50마리를 자연에 돌려보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방사된 개체 중 25마리에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서식 적응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방사된 따오기는 우포늪을 중심으로 조성된 친환경 논과 습지에서 서식할 예정이며, 군은 지속적인 관찰과 자료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사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방사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유어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한 동요 제창, 통기타 공연, 따오기 춤 등의 식전공연도 이어졌고, '따오기 쉼터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제공됐다.

따오기는 1979년 한반도에서 멸종된 이후, 창녕군이 2008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개체로 복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390마리를 자연에 방사해 왔다.

방사 개체 일부는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야생 정착 여부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위적 개입이 최소화된 안정적 생태계 조성 여부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위치추적기 부착 개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축적되더라도, 실질적 정착률이나 번식률과의 연계 해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생태계 회복과 주민 참여형 행사가 균형을 이뤄야 진정한 복원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방사는 시작일 뿐이다. 정착은 생태계와의 약속에서 완성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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