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동명중, 진정한 삶과 앎의 실천을 위한 특성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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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동명중, 진정한 삶과 앎의 실천을 위한 특성화 교육

5. 동명중

  • 승인 2025-06-24 17:25
  • 신문게재 2025-06-25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동명중학교 전경(1)
동명중 전경과 학생들. 동명중 제공
동명중학교(교장 김순조·이하 동명중)는 2025년부터 대전 최초의 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해 '더불어 가능성을 실현하는 행복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근간을 바탕으로 동명중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특성화 교육을 통한 심미적 감성·창의성 계발=동명중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학교의 특색을 살린 특성화 과목으로 '연주와 창작', '영상 창작'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이 두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정규 수업과 방과후학교를 수강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연주와 창작 수업은 악보 읽기, 리듬, 정확한 음감 계발은 물론 작곡과 앙상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연주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7월 11일에는 앙상블 연주회가, 10월에는 정기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또 학군 내 초중 연계 교육의 일환인 '찾아가는 새빛 특성화 교육'을 통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작은 음악회 선보이며 원도심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1. 연주와 창작 수업 모습
연주와 창작 수업 중 악기 연주를 하고 있는 학생들. 동명중 제공
영상 창작 과목은 영상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획, 촬영, 편집 등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는 과목이다. 학생들은 카메라, 조명, 마이크 등 다양한 장비를 직접 사용하며 영상 제작의 모든 단계를 경험하고 익힐 수 있다. 나아가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캠페인 영상 등 여러 형식의 촬영 기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특성화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0점 이상(자체 설문조사 결과)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1학년 한 학생은 "다른 중학교에 진학했더라면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이곳에 입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신입생 학부모는 "새롭게 특성화중학교로 전환된 시점이라 여러 걱정도 많았는데, 아이가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1-2. 영상 창작 수업 모습
영상 창작 수업 모습 중 영상 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동명중 제공
▲스스로 삶과 앎을 설계하는 꿈·끼 진로 프로젝트=꿈·끼 진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삶과 앎을 설계하며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진로를 탐색·설계하도록 돕는 중요한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년별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학년 1학기에는 '희망UP 특성화 캠프', 1학년 2학기에는 '길 위에서의 배움과 나눔', 2학년 1학기에는 '새빛 기업가 탐험대', 2학년 2학기에는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이 진행되며, 3학년은 '드넓은 세상으로(해외 이동 학습)'와 '졸업 프로젝트'를 통해 진로 탐색을 이어간다.

2-1. 희망UP 감성 UP 캠프(상상레이블)
희망UP 감성 UP 캠프 중 음반 제작 과정을 경험하는 상상레이블 활동 모습. 동명중 제공
이러한 진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년 4월에는 2박 3일간 논산 KT상상마당에서 '희망 UP 특성화 캠프'가 운영됐다. 이번 캠프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 밖의 단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자율성과 창의성, 건강·체력, 극기심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뒀다.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함께 캠핑용 텐트를 설치하며 협동심을 키웠다. 이어서 음반 제작 과정을 경험하는 '상상레이블'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EDM곡 제작 프로그램인 '상상EDM'을 진행했다. 야간에는 DSLR 카메라의 벌브 촬영 모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구상하는 '별밤아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 모둠별로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해 먹는 시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밤에는 삼삼오오 텐트에 모여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2-2. 희망UP 감성 UP 캠프(텐트 야영)
희망UP 감성 UP 캠프 텐트 야영 중 저녁을 먹고 있는 학생들. 동명중 제공
둘째 날에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인 '상상 마블'을 통해 컵 탑 쌓기, 몸으로 말해요,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더불어 퀴즈 형식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상상 골든벨'에 참여해 팀원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을 길렀다.

마지막 날에는 사진기 없이 암실에서 용액 과정을 거쳐 사진을 인화하는 '포토그램' 프로그램과 아이패드 앱을 활용해 영화 예고편을 촬영하는 '상상 쇼박스' 프로그램을 끝으로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특성화 교과목인 '연주와 창작', '영상 창작'에서 배우던 내용을 실제 체험으로 확장하며 깊이 있게 내면화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처음엔 2박 3일 동안 캠프를 한다고 해서 긴장도 됐는데,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치는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해서 새롭고 신기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협동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색다른 활동이 학교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준호 교감 선생님은 "이번 희망 UP 특성화 캠프가 학생들이 창의성과 협업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배우고 나누는 자유학기제=동명중은 창의·융합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과 간 융합 프로젝트인 생태 전환교육(1학년), 인성교육(2학년), 진로교육 프로젝트(3학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학년은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지구를 지키는 창의력', '아카펠라', '도덕으로 보는 사회' 등 수업을 편성했다.

'지구를 지키는 창의력' 수업은 '업사이클링 키링·그립톡 제작', '기상캐스터가 되어 2500년의 기후 예보하기' 등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 열탕화' 현상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각자가 할 수 있는 노력을 고민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를 알릴 수 있는 물품을 제작해 직접 판매해보는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더불어 '아카펠라' 수업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 직접 제작해 연주하고 '도덕으로 보는 사회' 수업에서는 환경 포스터를 제작해 교실 뒤에 게시하는 등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3. 생태전환교육
생태전환교육 일환으로 학교 급식실 뒤편 텃밭에서 상추를 가꾸고 있는 학생들. 동명중 제공
또 학교 급식실 뒤편에 있는 텃밭을 활용해 상추, 고추 등 모종을 심고 수확하며 내 손으로 기르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조정화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고 그 성장을 지켜보는 활동은 수확의 기쁨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전인격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 여기고 있다"고 텃밭 가꾸기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순조 동명중 교장은 "동명중은 아름다운 동행(아름다운 빛깔로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자기주도적인 사람), 행복한 어울림(행복한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성장하는 사는 사람), 희망찬 동명교육(희망과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내일을 여는 동명인)이라는 학교 비전을 토대로 대전 최초의 특성화중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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