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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과 시교육청 노동조합 상견례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
양측 노사는 이날 보람동 본청 3층 상황실에서 제1차 본교섭을 가졌다. 2021년 단체협약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교섭 창구를 마련하면서, 향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신명희 교육국장, 박영신 교육정책국장, 이주희 교육행정국장 등 모두 10명이 사용자로 나왔고, 오창영 노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등 모두 10명이 근로자 측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본교섭은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동조합의 요구안 설명과 이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조합은 총 185개 항목의 요구안을 제시했고, 향후 실무교섭을 통해 근로환경과 후생복지 개선 등 주요 사항을 조항별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노사 간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가고, 열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노사관계를 형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과 학교 직원들의 근무조건 향상은 결국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환경 개선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오늘 1차 본교섭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최종 합의를 이룰 때까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를 유지하는데 노사가 뜻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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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시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세종시교육청-세종시교육청노동조합 간 제1차 본교섭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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