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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정책위원회,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제공=거창군> |
이날 회의에는 김규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정착 의지, 상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귀농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농지, 하우스, 농기계 구입에 최대 3억 원, 주택 구입에 최대 7500만 원까지 연 2%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10년 분할 방식이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거창군은 이 사업 외에도 '한 달 살아보기', '귀농세대 영농정착금', '귀농인의 집'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각종 사업이 분산적으로 운영되면서 정착 후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과의 연결 구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원과 교육, 창업 이후의 자생력 확보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설계가 요구된다.
귀농을 향한 문은 열려 있지만, 정착을 위한 계단은 더 튼튼히 다져야 한다.
마을로 향한 길 위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자리는 따로 준비돼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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