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미등록 외국인 아동 출생신고 가능하도록

  • 다문화신문

[다문화] 미등록 외국인 아동 출생신고 가능하도록

임미애 의원 '가족관계등록법' 등 개정안 대표 발의
국내 출생 외국인 아동 출생신고 안 된 사례 막고자

  • 승인 2025-07-30 17:03
  • 신문게재 2025-07-31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18102344-0F74-C560-6464-NSE52CM4TGMPRKX30HOD
미애 의원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17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출생등록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사진= 임미애 의원실)
우리나라에 태어났지만, 부모가 체류 자격이 없어 출생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 (비례)는 최근 '가족관계등록법'과 '출입국관리법'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출생통보제 1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출생했지만 등록되지 못한 외국인 아동들을 조명하고 보편적 출생등록제를 도입하고자 '가족관계등록법',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2023년 감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이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 아동은 4025명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약 2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아동들은 사회보험과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신분 증명이 어려워 학교 입학, 병원 진료, 예방접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또 학대나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도 높다.

임 의원이 발의한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은 출생등록 대상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정하는 현행법에 외국인의 출생신고의 특례를 규정하는 내용으로, 대한민국에 부모의 본국 대사관이 없거나, 체류자격이 없어 본국 대사관에 출생신고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의 외국인에 대해서도 출생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은 출생신고 담당 공무원이 부모의 체류자격 문제를 인지하더라도 현행법에 따른 통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를 규정하여 미등록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는 현행법이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외국인은 부모의 본국에 출생신고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부모의 체류자격이 문제가 있는 경우 신분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하는 것이다.

임 의원은 "모든 아동은 '유엔(UN) 아동권리협약' 에 따라 출생 직후 등록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공적으로 증명받을 권리를 가진다" 며 "대한민국도 1991년 해당 협약을 비준한 국가로서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 외국인 아동이 출생등록을 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은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출생지와 관계없이 아동은 부모의 국적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출생신고와 국적 취득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출생신고를 통한 신분등록을 한국에서 했다고 해서 아동에게 국적이 부여되지 않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 정비소 차량 돌진 사고… 2명 부상 병원이송
  2. 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민주당과 접점 찾는다
  3. 송언석, 대전 찾아 허태정 맹폭…“발가락·논문 논란 해명 못해”
  4. 부모의 자살시도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검찰, 친권박탈 신청 예고
  5. 한남대, 모두의 창업 지원접수 전국 대학 1위
  1. 충청향우회중앙회 신임 총재에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2.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3. [결혼]우애자 전 대전시의원 자혼
  4. [현장취재]개교 127주년 호수돈여고총동문회 정기총회
  5.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월례예배

헤드라인 뉴스


단양 곳곳이 영화 세트장으로…영상 촬영 이어지며 관광도시 기대감

단양 곳곳이 영화 세트장으로…영상 촬영 이어지며 관광도시 기대감

충북 단양군 일대가 최근 영화와 영상 콘텐츠 촬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관광 명소뿐 아니라 읍내 골목과 시장, 행정기관 주변까지 카메라가 들어서면서 지역 전체가 하나의 촬영 무대로 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단양읍 시가지와 관광지 일원에서 영화와 영상 콘텐츠 촬영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단양 클레이사격장과 매포읍사무소, 단양구경시장 등 생활 밀착형 공간들도 주요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영화 '엄마가 매일'이다. 이 영화는 지방 양조장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도시 생활에 지친 딸이 고향에서..

“전 오히려 돈 잃을 생각하고 갑니다” KLPGA 프로의 충격적인 내기 비결
“전 오히려 돈 잃을 생각하고 갑니다” KLPGA 프로의 충격적인 내기 비결

골프 애호가들에게 ‘내기 골프’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합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경기에 재미를 더하지만, 판이 커지는 ‘배판’ 상황이 오면 평정심을 잃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심장이 요동치고 스코어가 엉망이 되는 위기의 순간, 어떻게 해야 내 돈과 스코어를 모두 지킬 수 있을까? KLPGA 프로 골퍼 박현경, 심보현, 엄민지 프로가 그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중도일보와 박현경골프아카데미가 함께하는 골프토크!! 구독과 좋아요는 영상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금상진 기자프로들은 내기 골프 할 때 돈을 잃을 생각하고 친다? AI생성이미지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대전 백화점들이 주말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6월 11일까지 6층 아트테라스에서는 트랜스포밍 빈백 소파로 유명한 '요기보' 팝업을 연다. 트랜스포밍 빈백 소파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 리클라이너, 침대, 소파 형태로 자연스럽게 변형돼 몸의 중압감을 낮추는 특징이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에 5% 추가 할인을 더하고, 요기보 메이트(인행) 15% 할인, 30만원 이상 구매 시 뽑기코인 1개 증정, 어린이 동반 고객 요기보 풍선 증정 등 푸짐한 팝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