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9월 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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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9월 6일 개최

박첨지 주인공으로 민속극 속, 양반 사회 풍자·해학 선보일 예정
박바가지 인형만들기, 머그잔 만들기,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 승인 2025-08-20 08:43
  • 수정 2025-08-20 21:21
  • 신문게재 2025-08-21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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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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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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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가 9월 6일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서산시 탑곡고양동1길 113-9)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극인 박첨지놀이를 주제로, 웃음과 풍자를 담은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담로농악단의 길놀이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무형유산 서산박첨지놀이 ▲박소정의 진도북춤 ▲이애리의 충청남도 무형유산 심화영류 승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놀이 ▲가수 김소연의 초청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인형극 학교,박바가지 인형만들기, 박바가지 가훈 써주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 풍선아트, 짚풀공예, 국화 화분 만들기, 선인장 화분 만들기, 전래놀이,즉석 사진 촬영, 오직 하나 마이 스템프 만들기, 개성 만점 리얼 가족 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조선 후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서민 해학극으로,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양반사회의 위선과 가부장적 권위주의를 풍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통 민속극 특유의 해학과 재담, 익살스러운 인형 연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웃음을 통해 사회 모순을 비판하고 삶의 지혜를 전한다. 특히 서산박첨지놀이는 토속적인 언어와 지역적 특색이 살아 있어 충남 서산의 대표적 민속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서산박첨지놀이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활동 중인 단체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정기 공연과 청소년 대상 교육, 지역 문화축제 참여 등을 통해 전통 민속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서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연과 학술 활동을 병행하며, 박첨지놀이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민속극으로,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 문화 예술인은 "말로만 듣던 박첨지놀이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배우면서 조선시대 전통과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우리 토속 민속극을 통해 지역 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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