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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이·통장과 대화의 시간<제공=사천시> |
박동식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2025년 이·통장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14개 읍면동 이·통장들과 시정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통장연합회 사천시지회 유동연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이·통장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쌍방향 대화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행정 최일선에서 마주한 업무 경험을 공유했고, 지역 발전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유 회장은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위상 확립에 이·통장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담회가 '소통의 장'에 그칠 경우,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남는다.
생활 행정 핵심을 짚는 구체적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통장은 주민 갈등과 민원 해결의 최전선에 서 있다.
이들 목소리가 제도적 장치로 연결되지 않으면 실질적 행정 개선은 더뎌질 수 있다.
우주항공 산업이라는 거대한 비전과 주민 생활의 세밀한 문제 해결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지역 미래와 현재가 따로 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말의 울림은 커졌지만, 발걸음은 생활 현장에서 시작된다.
별을 향한 비전도 결국 주민 집 앞 골목에서 힘을 얻는다.
=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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