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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파크섀도우<제공=합천군> |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840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대폭 보강됐다.
체험형 어트랙션인 '합천행'과 '해부학 실험실'이 새롭게 추가됐고, '스탬프 투어'가 도입돼 관람객 분산 효과를 높였다.
기존 인기 콘텐츠인 길거리 고스트 포토타임, 댄스파티, 주제공연도 업그레이드됐다.
집중호우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행사장을 찾았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합천 여름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고스트파크 섀도우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운영 내실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행사 성과가 방문객 수치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친 구체적 파급 효과, 안전 관리 및 교통 대책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매년 프로그램 확충에 집중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행사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후 변수에 따른 운영 리스크 관리 방안은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합천 여름 축제는 짜릿한 체험만큼이나 안정적 운영 구조와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화려한 불빛 뒤에 남는 과제들이 다음 무대를 결정짓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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