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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해 포항을 유니도에 소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츠용 조우 유니도 부국장. |
경북 포항시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는 27~2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전 세계 35개국의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저탄소 철강 전략과 혁신 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 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저탄소 공정 기술, 철강 탈탄소화 정책, 탈탄소화 금융 지원체계 등이다.
워크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이자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 제철소와 국제항만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녹색 전환을 앞당긴다.
워크숍 첫날에는 UNIDO 대표단과 각국 정부 인사, 글로벌 철강 관계자들이 포스코 주요 현장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혁신 노력을 직접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의 녹색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UNIDO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저탄소 철강 분야 최초의 글로벌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파트너십과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을 통해 탈탄소화를 성장과 혁신, 협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그 출발점이 바로 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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