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8개 해수욕장 폐장… 피서객 6만명 줄었다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8개 해수욕장 폐장… 피서객 6만명 줄었다

15만명 그쳐… 폭염·비 등 날씨 탓

  • 승인 2025-08-25 15:3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올여름 포항지역 해수욕장 중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구룡포해수욕장 모습.
경북 포항지역 8개 해수욕장이 24일 폐장했다.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5만여 명으로 지난해 21만 명보다 6만 명가량 줄었다. 폭염과 비온 날이 많아서다.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개 지정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 44일간 운영했다.

올해는 백사장 복원 공사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이 단연 주목 받았다. 이 해수욕장은 '바다시청 준공식과 개장식'을 시작으로 포항해변가요제,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인 '빛의 시계탑'이 설치돼 해안 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가 한층 강화됐다. 샌드페스티벌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심야 SEA네마 등 이색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체험과 공연도 이어졌다. 도구·화진에서는 조개잡이 체험, 구룡포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칠포에서는 해변 아트페스티벌과 매직콘서트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안전과 환경관리도 강화됐다. 상어·해파리 차단망을 전 해수욕장에 설치하고 인명구조요원 24시간 교대 근무, 소방·경찰·공무원 합동 모니터링 실시로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실현했다.

올여름 포항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5만여 명으로 구룡포 해수욕장이 4만 7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위가 한풀 꺾인 밤 시간대에도 피서객들이 몰렸다. 영일대의 드론 라이트쇼와 EDM 공연, 칠포의 야간 페스티벌 등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북적였다. 낮 시간대 입욕객만 집계되는 방문객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포항시는 개장 기간 동안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별 폐장 현수막 설치와 계도 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강덕 시장은 "피서객들이 더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사랑메세나.창의력오감센터, 지역 상생 위한 업무협약
  2. 대전농협, 복지시설 4곳에 샤인머스캣 750박스 기부
  3. 대전시새마을회, 2026년도 정기총회 성황리 개최
  4. 설맞이 식료품 키트 나눔행사
  5.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봉사'
  1. 송강사회복지관,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과 함께 따뜻한 설맞이 나눔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1분관 신대노인복지관, 설 명절 맞이 떡국 떡 나눔행사
  3.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한국전력공사 대전전력지사, 예담추어정 본점에서 후원품 전달
  4.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정기총회 갖고 새해 주요 사업과제 보고
  5. 대전신세계, 26일까지 캐릭터 멀티 팝업스토어 6층서 연다

헤드라인 뉴스


[설특집] 성심당은 시작일 뿐…`빵의 도시 대전` 완벽 가이드

[설특집] 성심당은 시작일 뿐…'빵의 도시 대전' 완벽 가이드

설 연휴를 맞아 외지에 있는 가족들이 대전으로 온다. 가족들에게 "대전은 성심당 말고 뭐 있어?"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전 시민으로서의 자존심에 작은 생채기가 나곤 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다. '노잼(No재미) 도시'라는 억울한 프레임을 보란 듯이 깨부수고, 빵과 디저트에 진심인 대전의 진짜 저력을 그들에게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 ▲대전이 성심당이고 성심당이 대전이다 나의 첫 번째 전략은 '기승전 성심당'이라는 공식을 넘어서는 것이다. 물론 대전의 상징인 성심당 본점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대전역에 내리는 가..

[그땐 그랬지] 1990년 설연휴 대전 시민의 안방 모습은?… TV 앞에서 오순도순
[그땐 그랬지] 1990년 설연휴 대전 시민의 안방 모습은?… TV 앞에서 오순도순

1990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대전의 안방은 TV가 뿜어내는 화려한 영상과 소리로 가득 찼다. 당시 본보(중도일보) 지면을 장식한 빼곡한 'TV 프로그램' 안내도는 귀성길의 고단함을 잊게 해줄 유일한 낙이자, 흩어졌던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매개체였다. ▲ 지상파 3사의 자존심 대결, '설 특집 드라마' 당시 편성표의 꽃은 단연 '설 특집 드라마'였다. KBS와 MBC로 대표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가족극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1월 26일 방영된 KBS의 '바람소리'와..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행안위 의결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행안위 의결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근거를 담은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정부와 여당이 '2월 내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전에 나서면서, 오는 6·3 지방선거를 통합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회 행안위는 12일 밤 10시 10분 전체회의를 열고 자정 직전 대전·충남을 비롯해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각 특별법에는 새로 출범할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국가 재정지원과 교육자치 특례 등을 담았다. 행정통합의 특례 근거를 명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