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우리대전 같은 책읽기 선포식 성료

  • 문화

제18회 우리대전 같은 책읽기 선포식 성료

시민과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 발표

  • 승인 2025-08-28 16:46
  • 신문게재 2025-08-29 10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전체사진_선포식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2025년 올해의 책 3권에 대한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읽기 선포식을 23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희망의책 대전본부)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2025년 올해의 책 3권에 대한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읽기 선포식을 23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시민과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은 <4x4의 세계, 조우리/창비>, <대전 현충원에 묻힌 이야기, 김선재,임재근,정성일/문화의힘>,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이병주/다산북스> 총 3권이다.



2025년 선정위원장을 맡은 한준석 희망의책대전본부 이사와 전경선 대전동화읽는어른모임 대표, 서은경 대전마을작은도서관 대표 등 선정위원들은 선정기준과 과정, 소감을 나눈 자리에서 "치열한 토론과정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전의 독서운동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생각에 더욱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행사 2부에서 진행된 북토크에선 <4x4의세계>의 조우리 작가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활병동의 어린이들이 '책'을 매개로 한 우정과 성장기를 다룬 동화책을 쓴 조우리 작가는 어린 시절과 가족의 재활병동에서의 경험을 돌아보며 책을 쓰게 된 계기, 책의 주인공들의 심리 등을 대전시민과 공유했다.



특별인사로 초청된 (사)토닥토닥의 김동석 이사장은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당시 1층에 도서관과 놀이터를 건립한 취지를 설명하며 조 작가의 말에 공감했다. 김 이사장은 "실제 2평 남짓의 병실은 입원한 아이들에게 전부이자 현실"이라며 "대전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2024년까지 17년간 이어온 우리대전 같은 책읽기는 2025년 대전시의 예산 전액 삭감에도 불구하고 시민 참여로 유지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선포식에서 선정 도서 200여 권과 직접 제작한 토론자료집을 배포했던 활동은 예산상의 문제로 생략됐다. 웹카드 형식의 토론자료집은 희망의책 홈페이지에서 9월 1일부터 볼 수 있다.

강신철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사장은 "우리대전 시민들이 한 해 한 번이라도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우리대전 같은 책읽기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