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부산시의원 "세계적 미술관 건립, 재검토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전원석 부산시의원 "세계적 미술관 건립, 재검토 촉구"

미술관 건립 졸속 추진 지적
재정부담·공론화 부족 우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부결 촉구

  • 승인 2025-09-13 20:2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전원석 의원(사하구2)
전원석 의원(사하구2)./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 더불어민주당)이 '세계적 미술관 건립'을 포함한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통과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 의원은 "재정부담, 공론화 부족, 환경적 리스크 등 핵심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속도보다 검증과 신뢰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미술관 건립이 부산시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산시 추산 연간 운영수입 약 50억 원에 반해 지출이 126억 원에 달해 매년 70억 원대 구조적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재무적 순현재가치(FNPV ?1,697억 원)와 수익성 지수(PI 0.25)로 재무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예술계와의 공론화가 부족하고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라운드테이블과 설명회가 진행됐지만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지 접근성과 환경적 리스크를 우려했다.

대상지인 남구 이기대 공원 일원은 주요 거점에서 이동에 1시간 이상 소요되며, 공원 진입로가 좁아 교통혼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협약서 내용이 굴욕적이고 일방적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사용, 세금, 운송, 보험 등 대부분을 부산시가 부담하고, 협약서가 영문과 불어로 작성되어 한글 번역본조차 불명확한 점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프랑스법만 준거법으로 규정한 조항이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은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미술관 건립 논의는 단순한 찬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세금과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진실의 문제"라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난타전…張-張 협공 許 반격
  3.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4. [인터뷰]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
  5. 신인 등용문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 수상작은
  1.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책 발표… “공교육 강화 빠졌다” 비판도
  2. 선소리산타령과 어우러진 '풍류아리랑 가람제' 성료
  3.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5. 충남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뇌졸중 응급진료 체계 입증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지방정부도 (중동)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 재원 9조5000억원을 보강해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중동 전쟁 종전 선언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가상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회복세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포인트 하락한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포인트 하락한 1056.3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