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AI시대 교육혁신 위해 학문단위 구조 개편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AI시대 교육혁신 위해 학문단위 구조 개편

부산대 밀양캠퍼스 일부 학과 이전 결정
나노대·생자대 일부 학과 부산·양산 캠퍼스로 이동
AI시대 교육 혁신,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 목적
밀양시와 협력해 지역 상생 방안 모색

  • 승인 2025-09-17 16: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대 전경
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밀양캠퍼스 일부 학과를 이전하는 학문단위 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는 AI시대 교육 혁신과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나노과학기술대학 소속 3개 학과와 생명자원과학대학 2개 학과가 이전 대상이 된다.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나노에너지공학과,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부산캠퍼스 학부대학 첨단융합학부로 재편된다.

생명자원과학대학 2개 학과(동물생명자원과학과, 식물생명과학과)는 양산캠퍼스에 신설되는 응용생명융합학부로 소속이 변경된다. 이 학제 개편은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기존 학생들은 변동이 없다.

부산대는 이번 개편이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정부의 교육 정책 기조, 첨단 AI시대에 따른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부의 전공 자율 선택제 확대와 첨단 분야 정원 조정 정책에 맞춰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이 커진 점도 작용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2024학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 전공자율선택제 참여율이 낮아 최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 재정 지원 약 60억 원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상황으로, 학문단위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급변하는 AI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대는 학과 이전에 따른 밀양시 지역경제 위축 우려를 인식하고, 밀양시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밀양시와 공동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고, 체류형 교육 및 산학 협력을 확대하며, RISE 사업 연계 '혁신도시형 캠퍼스 발전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번 정원 조정 및 학사 제도 개편은 교육부의 승인 사항이며, 신청 기한이 촉박해 밀양시와 긴밀히 협의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미래를 선도할 책무를 잘 알고 있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밀양캠퍼스 발전 비전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난타전…張-張 협공 許 반격
  3.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4. [인터뷰]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
  5. 신인 등용문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 수상작은
  1.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책 발표… “공교육 강화 빠졌다” 비판도
  2. 선소리산타령과 어우러진 '풍류아리랑 가람제' 성료
  3.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5. 충남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뇌졸중 응급진료 체계 입증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지방정부도 (중동)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 재원 9조5000억원을 보강해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중동 전쟁 종전 선언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가상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회복세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포인트 하락한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포인트 하락한 1056.3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