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는 힐링 가득'...김해시, 걷고 싶은 길 6선

  • 전국
  • 부산/영남

'명절 연휴는 힐링 가득'...김해시, 걷고 싶은 길 6선

가야사 누리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화포천 탐방길,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 생태 보고
봉리단길 등 뉴트로 멋거리 코스로 활력 충전

  • 승인 2025-09-29 14: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0929_142914
뉴트로멋거리 봉황대유적 전경./김해시 제공
기나긴 추석 연휴를 맞아 김해시가 산책길 6곳을 추천한다.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를 느끼며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해시가 추천하는 걷고 싶은 길 중 가야사 누리길은 국토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김해 대표 힐링 코스다.

해반천을 따라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길로, 수로왕릉역 회귀를 기준으로 3개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운치 있는 수로왕릉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뉴트로 멋거리는 원도심 스토리 투어길이다. 봉황대 유적을 출발해 봉황대길까지 약 2km 거리로 조성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골목길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뉴트로 코스다. 봉황대길은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 공방이 몰려 '봉리단길'로도 불리며 활기가 넘친다.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 탐방길도 추천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넓은 면적만큼 다양한 코스 걷기가 가능하다.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대청계곡 누리길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대청계곡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장유폭포, 희망공원을 왕복하는 3km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코스 맨 상류 희망공원은 편백나무로 둘러싸여 잠시 쉬어가기 좋다. 대청 도시숲에서는 대나무 숲을 따라 조용히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율하천길은 율하지구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산책길이다. 율하천을 따라 각종 꽃과 나무가 식재돼 있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장유율하카페거리부터 율하유적전시관까지 2.3km 코스를 추천한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곱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식만교에서 시작해 김해카누경기장을 지나 불암장어마을까지 이어지는 1.8km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김해교 주변 불암동 일대는 예부터 싱싱한 장어가 많이 잡혀 장어 마을이 형성됐다. 서낙동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제대로 된 불암 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4.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5.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1.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2. ‘수능 끝, 해방이다’
  3.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4. 국외 입양인들, 세종서 모국 문화 체험 "색다른 감동"
  5. ‘선배님들 수능 대박’

헤드라인 뉴스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12월 5일 발표되는 성적에 맞춰 대학·학과 선택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이 높고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식 변화 등 변수가 있어 영역별 점수 활용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일학원에 따르면 수능 직후부터 성적 발표 전까지의 '가채점 기반 전략 설정'이 대입성공의 핵심 단계다. 수험생은 영역별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모집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먼저 판단해야..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