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사업' 최종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사업' 최종 선정

2029년까지 106억원 투자

  • 승인 2025-10-02 16: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팩토리 전략회의
대구시는 1일 'AI 팩토리 선도사업'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가졌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1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지·판단·제어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부의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26개 과제로 시작해 올해는 'AI 자율제조'에서 'AI 팩토리'로 명칭을 개편하고, 2030년까지 제조 AX(AI Transformation)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일명 맥스)'를 구성해 민·관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대성하이텍'이 주관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자율제조 기술개발사업'(2024~2028, 총사업비 118.7억 원)에 이어 연속 선정된 성과로, 대구시가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총 11개 과제 중 하나인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기술개발사업'은 대구 지역 시가총액 1위의 글로벌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주관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AI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06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18억 원, 민간 28억 원)을 투입해 AI반도체 산업의 핵심부품인 '초고다층 PCB(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의 자율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고다층 PCB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20% 이상 높이기 위한 표준 데이터 기반 고장 예측, 공정 불량 예측, 소재별 최적화 공법 자동화 등 'AI 자율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된 AI·반도체 산업의 기술 주도권 강화는 물론, 2032년까지 연 3.3%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초고다층 PCB 시장에서의 선제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에 이어 올해 고성능 반도체 기반 PCB 분야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AI 전환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해 지역 제조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유망 제조기업 참여 확대 ▲제조AI 전문인력 양성 ▲5대 신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과의 융합·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2030년까지 20개 이상의 유망 제조기업이 AI 전환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선도 사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 제조기업들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