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최원산 교수 연구팀, ‘초고효율 태양광 담수화 기술’ 개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국립한밭대 최원산 교수 연구팀, ‘초고효율 태양광 담수화 기술’ 개발

필로티 구조서 영감 받아 차세대 친환경 태양증발기 최초 구현

  • 승인 2025-10-17 16:26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 (1)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 (사진=한밭대 제공)
국립한밭대는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이 필로티(Piloti)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형태의 역필로티 증발기(Piloti-inspired inverted evaporator)를 개발해 태양광 담수화 효율을 대폭 향상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와 해수 담수화의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태양광 기반 증발형 담수화(solar interfacial evaporation)'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증발기들은 소금 결정화(salt crystallization)와 태양광 흡수율 저하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최 교수 연구팀(주저자 이동건 대학원생)은 초염수(20wt% NaCl) 환경에서도 증발 효율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희생형 고분자 피막(Sacrificial polymer skin)과 광섬유 기반 내부 빛 유도 기술(Light-guiding fiber)을 결합해, 지속 가능하고 내염성이 뛰어난 태양광 해수-담수화 기술로 담수화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구팀 태양광 증발기 모식도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 태양광 증발기 모식도 (사진=한밭대 제공)
연구팀은 '광섬유가 탑재된 중공형 역필로티(PI)' 디자인을 적용해 열대류(Thermal convection)와 빛의 산란·흡수를 최적화해 태양광 흡수 및 물 증발 속도를 극대화했다.

또, PVA-KGM(Polyvinyl alcohol-Konjac glucomannan) 기반 희생형 피막을 도입해 표면에 생성되는 염을 자연스럽게 용해·제거함으로써 장기간 안정적인 구동을 가능하게 했다.

최원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구조적·광학적·화학적 설계를 동시에 융합한 통합형 태양 담수화 시스템으로, 해수(3.5wt%)보다 훨씬 높은 고염도(20wt%)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특히 희생형 피막을 이용한 자가 세정(Self-cleaning) 메커니즘 및 광섬유를 활용한 태양광 흡수의 극대화는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2.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