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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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생산유발 등 117억 원 경제효과
인천 도시 브랜드 제고 주력

  • 승인 2025-10-21 09:5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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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시 홍보부스에서 투자유치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인천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대회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과 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재외동포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재외동포 정책의 중심도시'이자 '한민족 네트워크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재외동포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과 해외 투자 유치, 청년 글로벌 취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4년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행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업·경제 성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인천은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단지를 두루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도시로, 아시아 주요 경제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대회는 인천이 보유한 K-뷰티, K-푸드, 바이오, IT 등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투자와 교류를 확대하는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다.

셋째,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결속 강화다.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한상(韓商)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투자·무역·스타트업 협력뿐 아니라 세대 간·국가 간 연대감을 강화하게 된다. 이는 경제를 매개로 한 한민족 공동체의 재결속이라는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인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생산유발효과는 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으로, 숙박·교통·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행사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비스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행사장에선 기업전시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약 1258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행사에서도 상당한 해외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는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참가자 스탬프 투어, 동반자 웰니스 투어,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첨단기술기업 및 글로벌캠퍼스 산업시찰 등이 함께 계획돼 있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하는 환영공연과 인천 대표 전통주를 활용한 환영만찬은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인천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다.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해외 경제인 DB를 구축해 후속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속형 한상(韓商) 네트워크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 정책의 발전,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개최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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