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국비 확보 '현장 대응체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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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국비 확보 '현장 대응체계' 본격화

내달 국회 예산안 심사 앞 '현장상황실' 현판
최시장, 국힘 정책위원회의장 만나 현안 건의
간담회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 협력 각오

  • 승인 2025-10-30 15:44
  • 수정 2025-10-30 16:12
  • 신문게재 2025-10-31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국비 확보
세종시는 30일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에서 2026년 국비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세종시 제공
내년 1조7279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한 세종시가 내달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현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기존 반영된 사업이 원안 통과되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신규 사업 반영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30일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에서 2026년 국비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을 개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현판식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실 관계자 등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단층제의 특수성을 감안한 재정특례 부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종시법의 연내 개정 필요성과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세종시는 728조 원 규모의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1조727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대비 1478억 원(9.4%) 늘어, 정부 총지출 증가율(8.1%)을 웃도는 규모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설명했다.

우선 세종지방법원 건립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으로, 세종지방법원 건립기획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은 내년 2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선 2026년도 정부 예산 반영이 필수적이다.

또한 지난 9월 세종시 최초의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고분군의 역사 관광 자원화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국가사적 활용을 위한 관람환경 개선, 학술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경관 조성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에 담을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제천횡단지하차도 건설사업 등 정부안에 이미 반영된 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따라 최근 더욱 늘어난 국내외 한국어 교육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한글문화 교육센터 교육·운영비의 정부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밖에 공동캠퍼스에 입주 예정인 충남대(의대)와 입주기관인 충북대(수의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지원센터 구축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한편 2026년도 국회 예산안 심사 일정은 11월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를 거쳐 17일 예산소위 활동이 시작된다. 소위 의결 뒤 전체회의서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예산안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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