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성인 발달장애인 혼밥 요리 경연대회 성료

  • 충청
  • 충북

제3회 성인 발달장애인 혼밥 요리 경연대회 성료

한방 재료로 빚은 건강한 자립의 한 끼

  • 승인 2025-11-10 00:44
  • 수정 2025-11-10 15:42
  • 신문게재 2025-11-11 17면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3회 성인발달장애인 혼밥요리경연대회 성료
6일 요리 경연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경쟁자였던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다하 제공)
제천 사회복지법인 다하 주간 이용 센터는 6일 대원대학교 조리실습실에서 '제3회 성인 발달장애인 혼밥 요리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 능력을 향상하고, 스스로 식사를 준비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한방 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으로, 제천시 관내 성인 발달장애인 10개 팀이 참가해 60분 안에 자신만의 개성 있는 요리를 완성했다.

심사는 대원대학교 호텔조리 제빵학과 남혜경 교수, 바우본가 대표이자 충북 한방 요리비법 전수자인 박화자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청결도, 조리 안정성, 기술력, 모양새, 주제 적합성, 자신감 등 10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은 '한방 밀푀유나베'를 선보인 우다빈 씨에게 돌아갔다. 우 씨는 "자립생활의 기본이 되는 요리를 배우고 싶었고, 내가 만든 요리를 가족에게 대접하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으며, 주제에 맞는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 놀라웠다"며 "작은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과 실력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참가자들이 너무 대견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감동을 전했다. 또한 대원대학교 봉사 학생은 "참가자들의 요리 실력에 놀랐고,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굿네이버스 드림하이 프로젝트 사업과 대원대학교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다하 주간 이용 센터는 앞으로도 제천 관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행사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4.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5.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1.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2. 세종시 토석채취·지하수 관리 도마 위… 시의회 개선 촉구
  3. 이준배 국힘 당협위원장, 중앙당 협력 '매개체 역할' 주목
  4.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5. [사설] AI에서 대전경제 성장 전략 찾았다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