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인구·지방 소멸 막는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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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인구·지방 소멸 막는 첫 단추"

최민호 시장,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서
"수도권 과밀화 속 기능 분산 해법" 강조

  • 승인 2025-11-12 16:3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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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인구.지방 소멸을 막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한일 광역자치단체장이 모인 자리에서 인구·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돌파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첫 단추"라며 "중앙행정 기능의 세종 이전은 단순 도시개발이 아닌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시장지사회의에는 양국 지방정부가 처한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해결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5개 시도와 일본 9개 현 등 총 14개 한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 및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시책'을 주요 주제로 개최됐다.

최민호 시장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일 양국 모두 초저출생과 수도권 과밀화로 국가 미래 지속 가능성에 적색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령 인구가 늘고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인구 구조와 수도권 일극화는 양국 사회 전반에 중대한 구조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자립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양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구조를 전환하고, 인구 감소 추세에 변곡점을 맞이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부권 메가 싱크탱크 조성 ▲수도권 명문대 유치 ▲글로벌 산업인재 육성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명문대를 세종으로 이전시키고, 세종의 국책연구기관과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한다면 대한민국의 두뇌가 모이는 '메가 싱크탱크 지구'를 조성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한글문화도시 세종에 국제폴리텍대학을 설립해 외국인 기술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교차발표 이후에는 한일 공동합의문 서명과 기념촬영, 협의회장 주최 공식 만찬 등으로 한일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한층 강화했다.

최 시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열린 한일시장지사회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공동 위기에 맞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1일 일본 대표단의 자체 행사를 진행했고, 13일에는 인천시내 행정시찰을 끝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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