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총, 산하 협회장 교체 급물살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예총, 산하 협회장 교체 급물살

대전예총 국악·무용·음악·연극·문인협회 새회장 선출
영화인협회 제적 논란 끝…성낙원 회장 임기 보장돼
5일 대전 뮤지컬협회 창단…예총 가입 여부는 불투명

  • 승인 2025-12-08 16:49
  • 신문게재 2025-12-09 6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5032301001680000068021
대전예총 산하 9개 협회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로 새 지도부 구성에 들어가며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예총에 속한 국악·무용·음악·연극·문인협회 대전지회가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현 지회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우선 국악협회는 8년 동안 지회장을 맡아온 이환수 지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13일 한기복 전 대전국악협회 감사를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한 신임 지회장은 1968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목원대·공주대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고(故) 송순갑 선생의 제자로 전통 국악의 계보를 이어왔으며 전국민속경연대회 대상 수상, 상모돌리기 분야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무용협회와 음악협회, 연극협회 역시 현 지회장의 임기 마무리가 다가와 선출직 공고에 나섰다.

무용협회는 2022년 취임한 정은혜 지회장의 4년 임기가 종료돼 오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내년 1월 14일 신임 지회장을 선출한다.

음악협회도 황하연 지회장의 임기가 끝나 이달 17일까지 입후보 신청을 받고 27일 총회에서 새 지회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극협회도 이달 4~5일 새 지회장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4년 임기를 마친 윤진영 현 지회장이 단독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문인협회 역시 원준연 지회장이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후 새 지회장 선출에 대해 협회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 연임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건축·미술·사진협회는 아직 임기 중반이라 새 지회장 선거 계획이 없다. 연예협회는 연임 제한이 없어 20년 가까이 지회장을 맡아온 주정관 지회장이 지난해 3월 5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8년까지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올해 초 파산 판결을 받고 한국예총 정회원 자격에서 제적된 한국영화인협회는 현재 대전지회만 대전예총의 특별회원 형태로 남아 있다.

한국영화인협회가 해체된 뒤 유사 단체들이 여럿 생기며 혼선이 이어지자 한국예총은 1년간 접수 기간을 두고 신중히 심사해 내년 이사회에서 새 회원 단체를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인협회 출신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의 자격 논란도 제기됐으나, 한국예총은 법률자문 끝에 현 회장의 임기는 보장하도록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성 회장은 2026년까지 임기를 채울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뮤지컬협회가 5일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초대 회장은 복영한 전 대전연극협회장이 맡았다.

대전은 그동안 서울 대비 제작 인프라와 창작 기반이 부족해 지속적인 뮤지컬 제작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협회 출범으로 지역 창작 생태계 구축과 공연 제작·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대전예총에 정회원 가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예총은 지난 9월 정관 개정을 통해 다양한 단체를 특별회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번에 창단된 대전뮤지컬협회는 한국뮤지컬협회 대전지회가 아닌 독립 단체여서 회원 등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송재소 (사)퇴계학연구원 원장
  3.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5. 충청권 총경 승진 10명… 대전 3명·충남 4명, 세종 1명·충북 2명
  1.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2. [교정, 사회를 다시 잇다]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과밀수용·의료처우 개선에 최선, 지역사회 관심을"
  3.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4. '늑구' 출몰 허위사진 유포한 40대 남성 검거
  5. 천안법원, 불법 사금융업체 운영한 4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