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0년 만에 중국 크루즈 관광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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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0년 만에 중국 크루즈 관광객 맞아

드림호 375명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외국인 관광 재도약 본격화

  • 승인 2025-12-23 17:11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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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크루즈선을 통해 여수항에 입항한 중국 관광객이 순천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중국 텐진항을 출발한 크루즈선 '드림호'가 지난 21일 여수항에 입항해 375명의 중국 관광객이 순천을 방문했다.

이번 순천 방문은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된 중국 크루즈 관광으로, 순천시가 추진해 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이날 순천만습지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흑두루미와 기러기 등 겨울철새 서식지를 관찰하며 "흑두루미가 벼 낟알을 먹고 쉬고 있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처음"이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산타 가든으로 꾸며진 경관과 겨울 정원의 분위기를 느끼며 "정원이 도시의 중심이라니 놀랍다", "한국의 자연은 따뜻하고 세련됐다"고 감탄했다.

이어 낙안읍성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꼈다.

이번 크루즈 관광은 뉴화청국제여행사와 HS레저산업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순천 관광상품 확대를 위해 순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림호 입항은 순천시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출발점이자 오랜 준비의 결실"이라며 "순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고, 감동하고, 다시 찾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순천시는 현재 시행 중인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크루즈 관광과 개별 관광을 아우르는 외국인 관광객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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