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부산대 학군단 앞에 새겨진 동문 영웅 2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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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부산대 학군단 앞에 새겨진 동문 영웅 255명

학군단 앞 가로 6.4m 명비 건립
동문 명부 대조해 255명 이름 각인
국가보훈부 협업 및 고증 거쳐 완공
미기록 유공자 지속 발굴 및 계승

  • 승인 2025-12-29 17: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명비 제막식 (5)
6·25 전쟁에 참전한 동문 255명 명비 제막식./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국가보훈부가 6·25 전쟁에 참전한 동문 255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9일 오후 학군단 앞에서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은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근 씨 등 참전유공자 동문들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비 건립은 지난해 9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학내 의견 수렴과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최종 입지를 학군단 주변으로 확정해 결실을 보았다.

건립된 명비는 가로 6.4m, 세로 2.7m 규모로, 1920~40년대생 동문 명부와 보훈부 기록을 대조해 발굴된 255명의 이름이 입학연도 순으로 새겨졌다.

이는 전쟁 당시 학생 신분으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기록을 대학 역사의 중심에 남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재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으며, 참석자들은 명비 제막 퍼포먼스를 통해 영웅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총동문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총학생회 간부들도 대거 참석해 참전 세대와 후배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했다.

부산대는 이번 명비 건립에 그치지 않고, 아직 기록되지 못한 전몰자와 유공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들의 뜻을 역사 속에 보존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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